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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청년 창업농 지원정책’ 호응

2018년부터 현재까지 59명 선발, 영농정착금 등 지원
맞춤형 지원 시책으로 청년층 귀농·지역 정착 유도

익산시의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부터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으로 지역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 오산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윤원규 씨(38).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우연히 알게 된 익산시의 청년 창업농 선발 제도를 통해 귀농했다.

청년 창업농에 선정된 그는 매달 100만 원가량의 영농정착금과 융자금 지원으로 영농생활의 안정을 찾고 있다.

특히 윤 씨는 매일 로컬푸드 직매장에 딸기를 납품하며 올해‘청년농업인 선진영농기반 지원사업’에 선정돼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안개분무시스템과 양액재배시설 등 새로운 기반시설을 갖추고 생산량을 확대해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낭산면의 한정민 씨(25)도 원대한 부농의 꿈을 꾸고 있다.

21살 대학생 신분으로 쌀 유통업을 시작한 그는 대학 재학 중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에 선정되자 유통업을 통해 쌀 직접 생산의 필요성을 느끼고 벼농사에 도전했다.

지난해 농업회사법인 (유)벌곡을 설립했다.

지난해 4월 청창농에 선발된 그는 자가 원스톱 유통과 소비자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현재‘한씨농부’, ‘늘푸른 라이스’,‘도담’이라는 브랜드 쌀을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지난 2월 해외 수출에 첫 발을 내딛은 한 씨는 농산물종합 유통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시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융자금 등을 활용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벼농사 뿐 아니라 고구마와 감자, 버섯 등 생산 품목을 확대해 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농을 선발해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된 인원은 모두 59명으로 수도작과 원예, 축산 등 다양한 영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들 청년 창업농에게 영농정착금과 정책자금 이차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정착금의 경우 청년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 3년까지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이 지원된다.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영농 관련 융자금 3억원 이내에서 금리 2% 중 1%를 시가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한 농촌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소득 증대를 위한 생산시설 개선 등 영농에 필요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청년 창업농에게는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시는 주거환경 개선 지원비와 친환경농업을 하는 청년농의 학교급식 납품 참여기회 제공, 농산물 가공사업 준비 등 다양한 맞춤형 영농지원을 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갈수록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고령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농촌에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각종 기반시설과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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