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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농번기 인력수급에 안간힘

인접 시·군과 품앗이 교류
공무원·군부대 주축 일손돕기

무주군이 농번기 일손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업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원봉사 감소 등으로 농작업 인력확보가 어렵게 된데 대한 비상조치다.

먼저 군청 산업건설국 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꾸리고 과수 등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지역농업 특성에 맞는 인력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부족한 농작업 인력 확보와 수급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번기 사과와 복숭아, 옥수수 등 주요작물의 인력 수요는 1512농가 1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딧불 영농작업반 가동 △영농시기가 교차하는 인접 시·군과의 품앗이 교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전담 인력 배치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 군부대를 주축으로 한 일손 돕기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무주군과 농협 무주군지부, 구천동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국비사업으로 무주군은 올해 우선선정 지자체로 선정돼 적기 영농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접 지자체와의 품앗이 교류는 현재 금산군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세부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관 군 농정기획팀장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주작목이 과수다보니 인삼을 주로 재배하는 금산군과는 농번기가 달라 인력을 서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며 “농촌인력 수급에 비상은 걸렸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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