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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간부공무원 47명, 정부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1인당 25만원씩 기부하기로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청 간부 공무원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박성일 완주군수를 포함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7명은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중 1인당 25만원씩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인 기준 100만 원인 재난지원금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한 것.

완주군 간부 공무원들의 자발적 기부는 5월 중 급여에서 25만원씩 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앞서 지난 3월 말에 열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 14개 기초단체장의 월급을 3월부터 6월까지 기부키로 함에 따라, 월급의 30%를 기부하고 있다. 당시 완주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한 차례 급여의 3%를 기부했다.

박 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부 공무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별도 관리해 추후 의제기부금을 합산하여 고용보험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30일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12조2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했고, 정부는 지난 4일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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