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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착한 소비촉진 운동으로 지역경제 끌어올린다

재난소득 지급으로 지역경제 ‘반짝’ 활성화 후 다시 주춤
700개 식당·숙박 등 할인, 전통시장 짐들어주기·배달 서비스도
시민 중심 착한소비 장려 캠페인, 임시장터·시장 공연 등 개최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가 착한 소비촉진 운동으로 코로나19 타격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세를 이어간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국가 재난기금으로 지역경제에 반짝 활기가 돌았지만 지원금 소비가 끝나가면서 다시 소비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상인·시민의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비촉진 운동으로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소비촉진 방안으로 상업시설 할인(전주 착한 소비다), 전통시장 짐들어주기·배달 서비스, 임시장터, 시장 내 예술인 공연(전주 착한 아티스트) 등을 마련했다.

‘전주 착한 소비다(多)’운동은 지역 외식업 500개소와 슈퍼마켓 100개소, 숙박업(호텔포함) 100개소 등 총 700개소의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참여업체들은 상품 또는 이용요금을 할인해 전반적인 소비 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참여 업체 목록은 전주착한캠페인 홈페이지(www.goodjeonju.kr) 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전주착한캠페인’사이트 에서 볼 수 있다. 대면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홍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찾은 어르신과 임산부 등의 쇼핑을 돕기 위해 짐을 들어주는 ‘착한 슈퍼맨 서비스’도 남부·신중앙·모래내·서부시장 등에서 진행키로 했다. 구매 물품 배달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전주 착한 큰장터’는 사회적경제제품과 바이전주 우수제품, 전주푸드 우수 농산물 등을 특별 판매하는 자리다. 27일 혁신도시 엽순공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에는 에코시티 세병공원, 다음 달 11일에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진행한다. 장터에서는 훌라후프 기네스 도전, 버스킹 공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주 착한 아티스트’는 지역 문화예술인·단체가 착한캠페인 주요 거점과 착한 큰장터 행사장에 방문해 거리공연을 하는 것이다.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문화예술로 치유하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인들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들은 오는 26일부터 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소비촉진 운동을 홍보하는 ‘착한 훌라후프 챌린지’를 실시한다.

음악과 함께 다양한 동작이나 멘트를 하며 훌라후프를 30초 이상 돌리는 영상을 촬영한 뒤 전주착한캠페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는 것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팔소매를 걷고 ‘착한 임대운동’과 ‘착한 소독운동’, ‘착한 소비운동’ 등에 동참한 것은 상생정신이 발현된 결과”라면서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정신’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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