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전북도립국악원 국악연수가 다시 문을 연다.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에서는 국악연수 재개를 결정함에 따라 17일부터 24일까지 72기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판소리·고법·거문고·가야금병창·가야금·해금·대금·무용·풍물·민요·시조·아쟁·단소 등 13개 과정 25개반으로 운영한다. 단, 보다 많은 연수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 1과목 교육수강을 원칙으로 한다. 개강은 7월 1일.
국악원은‘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연수생 모집 인원을 축소했다. 비말 발생이 많은 관악과 성악반은 정원의 70%로, 현악 및 무용·타악반은 60%로 정원을 축소했다.
접수 방식도 변경했다. 기존의 국악원 방문 접수 방식이 아니라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한 비대면 접수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강료는 신용카드 결제와 가상계좌 입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김용호 교육학예실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열 감지 장비와 이동경로 시스템을 재설계해 연수생 출입동선을 확인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2차 감열감시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국악연수가 어렵게 재개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화 문의는 063-290-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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