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신 김한별(24) 프로가 퍼팅에 울었다.
김한별은 19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린 2020 KPGA오픈 with 솔라고CC 마지막날 이수민(27), 김민규(19)와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공동 2위에 그쳤다.
이로써 코리안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리던 김한별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데뷔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이수민은 동점을 기록한 김민규, 김한별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려 타수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한다.
김한별은 이글 1개, 버디 8개로 최종일 하루에만 21점을 얻어 합계 50점으로 이수민과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38점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16번 홀까지 10점을 더하며 48점으로 3위를 달리던 김민규는 이후 17번 홀(파5)에서 228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이글로 치고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 나가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하는 데 만족해야 했고,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김한별, 이수민과 연장전으로 향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두 번째 대결에서 갈렸다. 1차 연장에선 김민규가 두 번째 샷을 홀 30cm 가까이 붙였다. 김한별도 비슷한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로 붙였다.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떨어뜨린 이수민은 먼저 침착하게 버디를 넣었다. 김한별은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빠져 파로 마무리하면서 선두경쟁에서 쳐졌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활짝 웃은 건 이수민이었다. 두 번째 샷을 홀 옆 약 3m 거리에 붙인 이수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민규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김한별은 전국체전 전북 대표선수로 5년연속 활동을 했다. 2018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거머쥘때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 프로와 한팀을 이뤘었다.
지난해 2019 화성시장배 전국대학골프선수권대회 프로부 개인전 남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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