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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간] 장수출신 고강영 작가의 산문집 <그분>

삶에서 스쳐지나간 모든이 지칭

어머니. 누구든 이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죄송함이 따른다. 장수출신 고강영 작가는 삶의 모든 것이라 표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삶을 살아가며 가족과 이웃, 친구 등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이 누군가를 만나 경험하고 느낀 마음을 그대로 담은 <그분> (장수문협)을 펴냈다.

작가는 100세에 하늘나라로 떠난 ‘울 엄마’가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과 문학은 ‘어머니’로 물들어졌다고 표현할 정도다.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 작가의 어머니는 자신을 기도로 키웠고 배고프던 시절 기죽지 않도록 자존심을 세워줬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 분’은 어머니 외에도 다른 사람들도 칭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 부인, 자녀, 자신을 가르쳐준 선생님 등 다양한 인물을 지칭한다.

고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느끼고 생각했던 에피소드를 풀어냈는데 순수한 문장 그 자체다.

고 작가는 “글을 쓴다는 것이 어렵고, 때론 생각이 열리지 않아 한계를 절감했다”면서도 “늦게나마 수필을 만나 일상의 삶 속에서 나의 삶과 삶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장수출신인 고 작가는 장수초등학교와 장수중학교,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일 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부터 2001년까지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 차장,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장수농협장을 역임했다. 2006년 대한문학 수필에 당선돼 등단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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