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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 기적비 건립

군산 출신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1550~1592)의 기적비가 세워졌다.

두릉 두씨 종친회(회장 두봉신)는 두정란 장군의 위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최근 옥구읍 오곡리 소재 두정란 장군 묘역에 건립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적비는 나라를 위해 순절한 두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산시 주관으로 마련됐다.

나종우 원광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비문을 짓고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이 기적비는 기단 0.3m, 비석3.4m 등 총 높이 3.7m로 지난 6월에 착공해서 11월에 완료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군산시는‘두정란 장군 묘역’을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했다.

두정란 장군은 1550년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나 1586년(선조20년)에 무과에 합격해 관직에 올랐다.

어모장군(禦侮將軍) 마도만호(馬島萬戶)벼슬을 지냈다.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고향에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왜병과 맞서 싸워 국가를 수호 할 것을 설득하고 격려했다.

그는 1592년 7월 웅치전투에 김제군수 정담(鄭湛)과 함께 참전했고, 이치전투에서는 권율장군의 막하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해 공훈을 세웠다.

그 후 8월 제2차 금산 전투에서 스승인 조헌 선생과 함께 순절했다.

이 같은 공적으로 사후 1604(선조 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됐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됐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충효정신이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에서 두정란 장군의 애국충절의 정신이 지역주민과 후세에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차원에서 묘역을 관리하고 선양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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