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신청사는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공사는 2단계로 나눠 본관과 의회동을 유지한 상태에서 현 청사 뒤쪽에 신청사를 우선 건립하고 전 부서가 신청사에 입주한 후 본관과 의회동을 철거하고 정원 등을 조성해 전체 공사를 마무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2년여 공사기간 중 불가피한 임시청사 운영과 관련해 인근 건물 임대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전국체전 당시 리모델링이 완료된 팔봉동 종합운동장을 활용키로 결정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과 유사한 규모와 여건으로 기존의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 춘천시의 경우 약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임시청사를 조성·운영했다.
이에 익산시도 현 청사 인근 교보생명빌딩 등을 임대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다.
하지만 공실 규모가 부족하고 임시청사를 여러 곳으로 분산 운용할 경우 시민 불편 야기는 물론 총 2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임대비용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각에서 공사를 2단계로 구분하지 않고 부서 일괄 이전 후 한 번에 공사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공사기간 중 남중동 일원 상권의 공동화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의견에서 역시 제외시켰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 2018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리모델링이 돼 있는 팔봉동 종합운동장을 임시청사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전 부서나 시설물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 임시청사 조성 및 이전 비용을 3~4억 정도로 최대한 절감할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임시청사로의 이전은 2개국 200명 정도로 극히 최소화 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민 불편 최소화 및 부서 특성 등으로 고려해 이뤄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새로운 시청사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기대를 알고 있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 중이며, 더불어 지역상권과 시민의 이용편의, 예산의 절감 등 여러 제반사항을 깊이 고려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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