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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군산출신 전인지 ‘부활 신호탄’

LPGA투어 개막전 4위
“다음 대회 기다려져”

전인지 선수 /사진=연합뉴스
전인지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이자 군산출신 전인지(27)가 부활을 예고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전인지는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전인지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가 ‘톱 5’에 입상한 것은 2019년 10월 부산에서 치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처음이며 1년 3개월만에 최고의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15개 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거둔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아울러 1년전, 이 대회에서는 공동 24위였다.

전인지는 2015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데뷔 시즌인 2016년에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신인상과 최저타수 상(베어 트로피)을 휩쓸며 LPGA 투어의 대세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5회를 포함해 10위 안에 10번 들며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이번 주에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그런데 하지 못했던 경기 내용을 오래간만에 나흘 동안 플레이했던 것 같다”며 “그 점이 나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 대니엘 강(29)은 연장전에서 제시카 코르다에게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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