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에 첫 대형마트와 쇼핑센터가 이르면 오는 7월 문을 열 전망이다.
8일 전주시는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과 전주에코시티 DK-mall 점포 개설계획을 예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마트와 DK-mall은 송천동 2가 1329-2 부지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7월 31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매장 면적 2975.20㎡ 규모로 지상 1층에 들어서며, 동경에코하우징(주)이 개설하는 DK-mall은 지상 2·3층 등 1만 8192.979㎡에 이른다. 대규모 쇼핑센터인 DK-mall은 동경에코하우징이 임대계약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고 지하 1층은 기계실, 지상 4·5층은 주차장으로 쓰인다.
전주에 이마트 2호점이 문을 여는 것은 지난 1998년 서신동 이마트 1호점 이후 23년 만이다. 에코시티 개발 초기부터 대형마트 입점이 계획됐지만, 2016년 입주를 시작한 지 2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마트 본사와 토지사업자인 동경에코하우징이 협의를 마무리하고, 지역 상생방안 등 논의를 거쳐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이마트와 DK-mall은 건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준공검사 등 절차를 끝내고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마트의 경우 지역 중소 유통업체 단체 등이 사업조정을 신청하면 1년 내 자율조정이나 전북도 사업조정 심의위를 거쳐야 한다. DK-mall은 대규모점포로 사업조정 대상은 아니지만, 지역협력계획을 전주시와 조정·이행해야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상공인 단체 등이 사업조정을 신청하면, 중소상인들이 피해를 덜 받도록 품목·영업시간 제한 등을 논의하게 된다”며 “사업조정 신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이마트 측이 받아들이면 빨리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마트와 동경에코하우징이 계획한 영업 개시일은 7월 31일이지만, 사업조정 등 합의가 늦어지면 개점은 연기된다.
한편 에코시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에코시티가 조성될 때부터 전주시의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허가 지연 등 잡음이 많아 과연 개점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걱정이 컸다”며 “우여곡절 끝에 들어서는 만큼 시민과 상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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