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이 잇따르면서 주민과 관계공무원들이 긴장 속 주말을 보냈다.
지난 18일부터 20일 사이에 코로나19 무주 3~7번 확진 환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 3번은 104세 어르신, 4, 5번은 3번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 6번은 같은 마을주민이며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7번은 전북 1322번(전주) 확진자와 11일 전주에서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국내 최초발생 이후 1년여가 넘도록 단 1건의 관내감염 없이 외부접촉으로 인한 2명의 확진환자만이 발생하면서 감염으로부터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무주군으로서는 무척 당혹스런 상황이다.
환자발생 이후 무주군은 접촉자 검사와 이동경로 소독 등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주 3, 4, 5번 확진자 가족은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17일과 18일 무주군보건의료원을 통해 검체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각각 격리시설에 입원조치 됐다. 동선이 겹치는 밀접접촉자와 접촉 의심자, 전체마을주민에 대한 검사 결과 마을주민 1명(6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됐고, 89명은 음성 판정, 이중 26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0일 오후 1시 경 무주 7번에 대한 확진 결과가 나오면서도 곧바로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3차에 걸쳐 가족 및 밀접접촉자, 접촉의심자 등 총 10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번 확진자는 검사 당일까지 무증상이었으며 검사 이후 자가 격리 중에 20일 확진통보를 받고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무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태 모든 검사에 대한 음성 결과를 받아들면서 놀란 가슴은 일단 쓸어 내렸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확진자 이동경로에 따른 역학조사는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확진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함은 물론 군민들 모두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본인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를 지켜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무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무주군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계속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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