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019년부터 입사 5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챌린지100℃ 업무 연찬 이벤트에도 불구, 뭔가 부족한 징후가 포착된 모양이다.
박성일 군수가 17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직원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며 ‘업무 인수인계 부실, 업무연찬 부족 등 업무 태만과 도덕적 해이 현상을 강력하게 지적한 것. 박 군수의 이같은 지적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박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신규 직원들의 업무 연찬이 부족하고 전임자와 후임자 간의 인수인계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행정 업무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군수는 “전임자가 자신의 업무를 대충 후임자에게 넘기고, 후임자는 전임자가 안 했으니 할 필요 없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며 일부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이어 “법규에 기초한 업무연찬을 확실히 해 업무 누수(漏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공무원 선배 자세로 직원들을 대하며 ‘덕장’으로 평가받는 박군수의 이날 지적은 전체 40%에 육박하는 신규공무원과 일부 직원들에게서 나타나는 업무 인수인계 부실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한 불편함 심기를 드러낸 이례적 지적이다.
박 군수는 또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해 목표율에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부서장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나서 챙기는 등 올해 상반기 목표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즉시집행 가능사업 위주로 신속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군수는 “대선공약에 우리 지역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며 “대선공약 최종 사업목록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시점까지 전북도, 전북연구원 등과 협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도 국가예산과 올해 각종 공모사업 대응을 철저히 하고, 중앙부처의 내년도 사업이 확정되는 이달 말까지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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