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전주시 인후동 동북초등학교 앞 도로가 안전하게 개선된다.
전주시 덕진구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동북초 앞 도로(견훤왕궁로)의 선형개선 및 열선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동북초 앞 도로의 경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곡선도로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직진하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횡단보도가 경사로에 위치해 있어 동절기 결빙으로 인한 사고 우려도 큰 곳이다.
이에 덕진구는 곡선도로의 선형을 직선으로 개선한 뒤 경사로에 있는 횡단보도의 위치를 이전하기로 했다. 또 도로 내 감지기에 연결된 장치를 통해 눈을 녹일 수 있는 열선도 깔기로 했다.
향후 덕진구는 내년 인후동 북일초등학교 인근에도 열선을 설치하는 등 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장변호 덕진구청장은 “동북초등학교 앞 도로 선형개선 및 열선 설치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해 시민 편익이 증대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는 꾸준히 도로 환경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덕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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