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탑마루 고구마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구마 심토반전에 박차를 가한다.
시에 따르면 고구마 연작장해로 인한 수량감소 및 품질 저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중 고구마 재배지 10ha 규모에서의 심토반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심토반전이란 고구마를 연작하는 밭을 굴삭기를 이용해 겉흙과 속흙을 바꿔주는 작업으로 겉흙을 50~60㎝를 걷어내고 속흙을 4m 이상 파서 병해충이 있는 토양을 새로운 토양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심토반전 토양에서의 고구마 수량은 연작지보다 8.8% 이상 증가했으며 상품성 비율도 20% 높아져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지난 2018부터 현재까지 55ha에 걸쳐 심토반전사업이 추진된 가운데 지속적인 고구마 연작지 심토반전 사업 확대를 통해 탑마루 고구마의 상품성과 수량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고구마는 1950년대 ‘황등고구마’, 2000년 ‘날씬이고구마’, 2010년 ‘탑마루고구마’란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인지도 상승을 통해 전국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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