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역에 군립 요양병원이 생긴다. 5일 무주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군립요양병원 건립에 들어가 내년 10월께 마무리한다.
군립 요양병원 건립은 품질 높은 보건 의료시설을 갖춰 군민들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하는 데 일조하고자 추진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무주읍 당산리 637번지 일원에 세워진다. 규모는 연면적 5100㎡에 지하1층, 지상3층, 126병상이다.
군은 타당성조사와 행정절차를 거쳐 2월까지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실시되며 내년 10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늦어도 내년 12월까지는 완공할 방침이다.
군은 요양병원 건립 부지를 선정함에 있어 접근성과 연계성이 좋은 곳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와 복지관 요양원 등 보건의료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이 위치한 곳의 일원이 부지로 선정됐다.
요양병원에는 진료실은 물론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병실,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진다.
군 보건의료원은 앞으로 조성될 군립 요양병원과 협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 조기검진 협진 등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
내년에 요양병원이 완공돼 정상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주민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문치료는 물론 돌봄이 함께 이뤄지는 요양병원이 건립되면 환자뿐만 아니라 가정 내 돌봄이 불가능한 가족들의 불편과 걱정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 이동훈 보건행정과장은 “군립요양병원의 존재 이유는 공공보건의료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소외계층이 보편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데 있다. 공사가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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