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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옥마을, 전통 프로그램 다양해진다

체부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 선정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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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과 위봉산에 둘러쌓인 오성한옥마을에는 고택 6채와 한옥 독립서점, 현대식 카페와 갤러리 등이 자리하고 있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사진제공=완주군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오성한옥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통문화 관련 콘텐츠를 보강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체부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통 한옥 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와 완주, 남원 등 6개 사업이 선정됐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소양오성한옥마을은 올해 1년간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통체험과 풍류 예술공연, 느림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오성마을에 거주하는 문화예술 활동가와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 공동체인 '오성영농조합법인'에서 총괄한다.

전통체험은 4월에서 10월까지 매월 주말을 이용해 1~2회 가량 오성한옥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주로 한복예절, 전통다례, 전통놀이, 전통음식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방문객을 위해 풍류학교, 오성제 뚝방길, 야외 잔디광장, 한옥정자 등 야외에서 전통 풍류음악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오성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마을 문화생태숲에서는 숲해설과 함께 숲길 걷기, 숲속 명상체험, 숲멍 체험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힐링할 수 있다. 

한편, 오성한옥마을은 K-POP그룹 방탄소년단의 ‘2019 서머 패키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작년에만 약7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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