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20일 쯤 100명이 1차 입국한다.
11일 군은 네팔 마차푸차레 지자체와 지난 2월에 계절근로자 수급에 관한 협약을 하고, 380여 명의 근로자 입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0명 입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촌일손을 돕게되,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심했던 농촌 인력부족 현상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농촌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에 합법적으로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군은 네팔 근로자 외에도 결혼이민자 친척, 국내 체류 외국인 등을 수급해 고용주와 근로자 교육을 실시한 후 농가에 배치하게 된다.
특히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에도 선정됐다. 상하면 장산리에 내년까지 50인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는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향후에도 권역별로 북부권과 남부권 등에도 인력 수급에 맞춰 기숙사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최근 농가들이 코로나19로 인력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수급되어 농번기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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