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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속도’

차질 빚던 토지 용도변경 문제 해결⋯자동차 관련시설 입주 가능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토지 용도변경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자동차관련시설의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입주를 위한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됐다.

변경 내용은 이달 30일 행정안전부에 고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 1050억 원(국비 275억 원·지방비 224억 원·민간 551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일대(19만7824㎡ 규모)에 수출 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새만금 관리기본계획상 ‘산업물류시설’ 용도로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의 용도를 차량보관소 외 매매·수출업체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시설’로 변경해야 한다.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은 관리청인 새만금개발청의 승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새만금개발청은 자동차 수출단지가 새만금 산단에 적합하지 않은 업종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사업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이뤄냈다.

시는 향후 새만금개발청과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승인, 건축허가 등 인허가를 진행해 연내에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4년 3월 시험가동과 함께 개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인허가를 마무리해 제 기간에 공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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