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의 마음으로 자립도시 결실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25일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1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 예산편성 및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자연감소 및 수도권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 소멸 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으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점으로 5대 시정방침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군산시의 5대 시정 방침은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 △지속 성장하는 경제도시 △군산다운 문화 관광도시 △시민행복 안전 복지도시 △소통공감 행정 혁신도시 등이다.
강 시장은 먼저, 인구 감소는 지방의 존립 문제로써 직업과 교육의 사유로 군산을 떠나는 청년 인구와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인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적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방안인 ‘교육 부문 정책 강화’를 천명했다.
이에 명실공히 우수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평생교육 선도도시’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학습지원 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을 비롯해 교육협력센터 설치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기능을 대폭 강화,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전통 제조산업의 빈자리의 경우 지역의 강소기업과 전기차·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산업이 대체하며 지역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태양광을 넘어 고효율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만금 RE100 스마트 그린산단도 원활히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관광발전을 위해 △월명산 전망대 건립사업 △해망굴 및 동백대교 경관 조명 설치사업 등 월명동 일원의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중앙동 비어포트, 해신동 수산물센터까지 원도심 관광지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천혜의 비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 고군산군도의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위해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방축도-명도-말도 도보여행 코스 개발 △장자교‧선유교 스카이워크 조성 등 지역 체험 관광 인프라를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 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삶 보장을 위해 기 구축된 군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붕괴위험지역·재해위험지구 정비, 지역축제·어린이 시설물 안전 유지관리 등 체계적이고 지속 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의 원천 제거에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시민 체감 정책 실현을 위해 행정혁신은 필수과제라고 선언하며 시정혁신모임 정책반올림 운영으로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맑은군산추진단을 통해 공직내부 자정능력을 강화해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시장은 “세계의 불안상황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소외계층을 우선 배려하고, 코로나19의 완전한 회복, 미래전략사업 육성, 지역경제 회복,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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