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폐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5년까지 110억 원을 투입, 장항선 폐철도 유휴 부지인 송학동에서 오산면까지 3.5㎞ 구간과 전라선 폐철도 유휴 부지 인화동1가 1㎞ 구간에 11㏊의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도시숲은 탄소 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미세먼지 발생원과 생활권 사이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저감 수목 식재는 물론 계절초화원, 잔디마당, 산책로와 쉼터 등이 들어서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신재생자원센터, 호남고속도로 주변 등 4곳에 9㏊ 규모 도시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11㏊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30억 원이 투입되는 송학동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인근 1.5㎞ 구간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완료하는 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40억 원 규모의 송학교에서 오산초등학교 방향 2㎞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H인화지구행복주택아파트에서 평화육교 방향 1㎞ 구간은 추가 조성을 위해 2024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관 부처인 산림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는 물론 공모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인근 중소기업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선정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산림청 기후대응 기금 20억 원이 확보되며, 시는 시비 20억 원을 더해 총 40억 원으로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에 나선 김성도 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지난 2019년부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미관 향상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 등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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