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기록 유산을 집대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원불교 기록관리소가 공동 주관하는 원불교 기록 유산 DB 및 활용 시스템 사업단 발대식과 제1회 학술대회가 오는 6일 원불교 익산성지 법은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지원을 받아 10년간 총 30억 원(국고 20억 원, 대응자금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원불교 기록 유산의 체계적인 수집·정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1부 발대식에서는 고시용 사업단장과 고대진 기록관리소장에게 임명장 및 기록관리소 현판이 전달되며, 2부 학술대회에서는 ‘원불교 기록유산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와 하종희 특허청 기록연구관의 발표 및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교고총간’을 중심으로 한 원불교 초기 기록 유산 관리·활용의 현재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원불교 기록 유산 가치 및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시용 사업단장(원불교학과 교수)은 “교단 입장에서는 원불교의 정체성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일이며, 학술적으로는 원불교학 수립·발전의 기본 토대를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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