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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완주군, 최초 국가산업단지 유치 쾌거

완주군 “국가 균형발전에 획기적인 전기 마련됐다” 환영
고용 7300명, 고용유발 2만 3200명, 생산 유발 6조 예상

민선 8기 유희태 군수 체제 완주군이 총사업비 400억 원대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에 이어 6200억 원대 사상 첫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까지 유치하는 '잭팟(jackpot)'을 터트린 것은 완주군이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집중해 온 수소산업 정책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12월 29일 전주시와 함께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시민 생활과 경제가 돌아가는 수소시범도시(국토교통부 선정)로 선정된 후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군정 역량을 총동원, 결국 화룡점정의 꽃을 피운 것이다.  

완주군이 역사상 첫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유치한 비결은 빈틈없고 꾸준한 준비에서 비롯됐다. 기업들이 믿고 투자해 온 것도 크게 작용했다.

봉동읍 일원에 완주산단과 테크노 1•2산단 등 모두 320만평의 공단이 조성돼 있고, 이 곳에는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즐비하다. 완주산단 내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수소트럭과 수소버스를 생산하고, 수소트럭의 경우 미국과 독일, 스위스, 유럽 등지로 수출돼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완주 테크노2산단에는 그동안 국내 최초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해 착공했고, 신재생에너지 평가체계인 ‘ESS 안전성평가센터’ 조성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다 수소용기를 생산하는 일진 등 다양한 수소기업과 연구개발 시설 등 관련 산업 조화를 이뤄왔다.  

정부가 사상 첫 수소특화 국가산단 최적지로 완주군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것이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완주군 등에 따르면 정부가 시도별 대선공약에 반영된 19개의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종합평가에 나선 결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신규 국가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평가와 입지평가 등 2대 분야에서 △유치산업 적정성 △지역성장 잠재력 △정책 타당성 △사업추진 용이성 등 7개 항목을 엄격히 따진 이번 평가에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각 항목별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수소를 특화한 국가산단이 완주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2562억 원을 집중 투입, 봉동읍 일원에 165만㎡(50만평) 규모로 수소특화국가산단을 조성한다.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까지 포함하면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총사업비는 627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엄청날 전망이다. 완주군은 직접투자액이 72개 기업에 3조 840억 원, 생산유발 효과가 5조 9274억 원 등 총 투자 효과가 9조 1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투자에 따른 직접고용 인원 7380명, 고용유발 효과 2만 46명 등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완주군은 최근 환경부 발표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에 이어 6000억 원대 수소특화산단 유치가 최종 확정되자 잔치 분위기다.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등 정치권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유희태 군수는 “정부의 용단과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완주군 역사상 첫 국가산단 조성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며 “LH 등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 조기에 착공,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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