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군민들의 불편과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례를 제정해 부산물 배송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 양곡 부산물은 행정, 도정공장, 군민(농업인)들이 월초 다수 신청자가 몰리면서 군청 사무실에서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일과 신청자가 고령농, 여성, 장애인 등인 경우 개당 25~40kg 상당의 부산물을 수령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차량 미 소유자는 부산물 수령 자체를 포기하거나 차량 대여로 인한 이중 경비가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의 불편과 문제점이 매월 반복되는 사항들이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
이에 군은 지난 4월에 정부양곡 부산물 배송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안에는 부산물 공급에 관한 사업 및 지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면서 인건비 및 운영비로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배달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부안군은 5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양곡 부산물 배송서비스를 시행해 매월 부산물 배송서비스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보다 편하게 자택에서 부산물을 수령 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한두 달 운영을 통해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이 생기면 보완하여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양곡 부산물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양곡의 도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쇄미(5200원/40kg), 설미(3600원/40kg), 미강(1500원/25kg)으로 작년 한 해에도 1118t을 생산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군민(농업인)들의 가축사육 등 다용도로 쓰이며 사료 값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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