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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삼남대로 갈재' 옛길 활용 종합정비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최 활용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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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대로 갈재 옛길 정상. 전북일보 자료사진

정읍시가 '삼남대로 갈재' 옛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지난 16일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국가지정문화재(명승)으로 지정된 '삼남대로 갈재' 옛길을 역사관광 자원으로 복원하고 걷기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전문가, 주민 등 15명과 용역사 3명이 참석해 삼남대로 갈재의 정비계획,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간보고회 주요내용을 보면 △삼남대로 갈재 기초 및 현장조사 △옛길 활용 사례검토 △정비계획 기본구상 △부문별 정비계획 수립 △주변 지역의 자원과 연계·활용 방안 등이다.

이학수 시장은 “삼남대로 갈재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으로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보존·정비 계획을 잘 수립하여 정읍시의 대표적인 역사·관광 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련한 정비계획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확정하고 연차별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삼남대로 갈재의 보존·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남대로 갈재는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전남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3㎞ 구간으로 고려시대 현종이 나주로 몽진할 때 이용한 이래 정읍과 장성을 연결하는 삼남대로의 대표적 고갯길로 ‘신증동국여지승람’, ‘호남읍지’, ‘동여도’ 등 지리지, 고지도, 문헌에 기록돼 역사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과거 돌길과 흙길의 원형이 남아 있고 옛길 상에 다양한 문화유산과 참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2021년 1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명승)으로 지정됐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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