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이 축구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봉동읍 율소리 일원에 축구장 2면을 조성한 데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인접 부지에 추가로 축구장 5면 조성을 추진하면서다.
완주군은 2단계 축구장 조성을 위해 군 소유 옛 봉동운동장 부지(1만 6608㎡)와 봉동읍 둔산리 현대자동차 부지(5883㎡)를 교환키로 합의하고, 완주군의회에 동의를 요청했다. 군의회는 지난 24일 상임위를 통과한 옛 봉동운동장 부지 교환 계획안에 대해 3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현대차와 부지 교환이 완주 수소산업육성과 축구메카조성사업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현대차 소유 둔산리 부지를 확보할 경우 군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소산업 관련 시설과 주차장 등 공공재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현대자동차가 완주군 소유 옛 봉동운동장을 기존 전북 현대 FC 전용훈련장과 연계해 축구장으로 조성할 경우 봉동읍 일원이 축구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부지 교환이 이뤄지면 이곳에 유소년 클럽하우스를 만들어 축구 엘리트를 육성하고, 프로구단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축구 명가의 위상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총 251억 원의 사업비(군비 지원 70억 원)를 들여 2026년까지 축구장 5면과 주차장,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환부지 감정가는 완주군 소유 용지 15억 7400만 원, 현대차 소유 용지 15억 원으로 비슷하며, 차액 7000만 원은 정산을 통해 군 재정에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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