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올해 이어 내년도에도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계획 및 계절근로자 초청 관련 교육’이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교육 대상자는 결혼이민자 초청을 희망하는 관내 결혼이민자 및 그 배우자 등 150명가량이었다.
앞서 지난해 군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리핀, 태국 등 2개국 내 5개 지자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군에 따르면 계절근로자 도입에는 혼인으로 관내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 군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계절근로자 초청 시 근로계약 체결 등 준수사항을 강조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2024년도에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관내 농가는 178농가이며, 수요인원은 59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 초청을 희망하는 인원은 265명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관내 거주 결혼 이민자의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군은 올해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개인당 초청 인원을 10명 이내로 한정할 계획이다. 자가 고용은 3명 이내로 허용하고 초청 한도를 초과한 인원은 타 농가로 배치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서 군은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센터장 박시진)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6시까지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으로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위해 근로계약 체결의 날을 운영하겠다고 홍보했다.
군에 따르면 외국인계절근로자 시군별 법무부 배정인원은 다음달 중순께 확정된다. 군은 신청 인력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청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 시엔 숙소점검, 농업경영체등록 상 실경작 면적 확인 등이 실시된다.
이호율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은 “성실한 근로자, 주민에게 환영받는 근로자가 도입돼 예측 가능한 안정적 농업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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