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익산지역에 수마가 들이닥쳤다. 지난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내린 500㎜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피해는 무려 2만 6567건, 250억 원에 달했다. 익산시가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최종 집계한 피해 규모는 공공시설 47건, 88억 원 및 사유시설 2만 6520건, 162억 원이다.
당시 연일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되자 시가 즉각 마을 주민 대피명령을 내리고 현장에 상주하며 피해 최소화 조치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농작물·비닐하우스·주택 침수에서부터 도로 유실, 산사태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반면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수해 복구를 위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연대의 힘이 빛을 발했다. 익산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민들과 군인·경찰·소방, 각계각층 기관·단체 등 연인원 1만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익산 북부권 용안·용동·망성면 등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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