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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도서관여행,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앞장'

지난해 2~12월 총 136회 운영, 매달 신청 조기마감되며 1799명 참여
타지역 참여자 91% "도서관 여행 위해 전주에 왔다"…31%는 숙박까지
국내 유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으로 야경 투어 연계해 호응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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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도서관여행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국내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도서관여행'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전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36회에 걸쳐 전주도서관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달 신청이 조기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통해 총 1799명이 참여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주도서관여행은 한지의 고장이자, 완판본 등 출판문화도시의 뿌리를 가진 '책의 도시' 전주가 전주지역 도서관의 공간과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여자 중 91%가 타지역에서 도서관 여행을 위해 전주를 방문했으며, 이를 계기로 1박 이상 전주에서 숙박한 여행자도 31%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야간 코스를 운영해 야경이 아름다운 도서관을 함께 둘러보고 남부시장 야시장 등 야경투어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의 호응도를 높였다. 

참여자 대상 만족도조사에서도 △도서관 여행 코스 구성 95.3점 △도서관 여행 해설사 95.1점 등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더욱 새롭고 다양한 도서관 여행 코스를 기획하고, 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의 주제별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반일 여행 코스도 신설할 계획이다.

도서관 여행 장소는 연화정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 기존 방문도서관 10곳과 더불어 올해는 복합문화시설인 전주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와 정원문화센터, 팔복예술공장, 전주천년한지관 등 4곳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정보 취약 청소년을 위한 ‘책누리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특화도서관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하는 ‘체류형 여행 콘텐츠’ △전주 대표 축제 및 전주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특별한 도서관 여행’ 등을 기획해 전주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강준 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도 전주도서관여행이 전주를 알리는 지속가능한 문화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여행자가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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