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있는 작은영화관 `휴시네마` 가 새단장을 거쳐 29일 재개관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영화상영이 중단된 후 3년여만이다.
완주군내 유일한 영화관인 휴시네마는 영화관람을 위해 전주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면서 문화예술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작은영화관 사업으로 지난 2014년 개관했다.
영화관은 2개 상영관에 100석이 채 안 되는 작은영화관이지만, 근로자 종합복지관 2층에 자리한 영화관 주변에 산업단지와 둔산지구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봉동읍 일대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넓은 주차공간과 복지관 내 체육 및 문화시설, 인근 공원 등이 있어 새로운 둔산지구 문화예술 거점이 될 전망이다.
재개관한 영화관은 기존 공간을 터 카페 휴게소와 매표소를 쾌적하게 만들고, 옥상 테라스를 쉼터로 새롭게 단장했다. 영화관 운영은 기존 완주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에서 완주문화재단으로 바뀌었다.
완주문화재단은 평상시 전국 동시 개봉하는 최신작을 상영하며,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영화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의 반값인 7000원(청소년 등은 6000원)이다. 영화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완주군의회 군의원, 지역 단체장 및 완주군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주민들이 기다리던 작은 영화관을 다시 개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 관람객 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들려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헌철 봉동읍 이장협의회장은 “작은 영화관이 문을 닫아 언제 다시 운영되는지 궁금했는데 멋지게 탈바꿈하여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아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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