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이 활기찬 봄을 맞아 3월부터 4월까지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연극 ‘작은 아씨들’이 다음달 9일 오후 2시와 6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는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고전 소설이 원작으로, 미국 매사추세츠 마치가(家)의 네 자매가 자신의 인생에서 선 굵은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는 성장 과정을 담은 서사극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우아한 첫째 메그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최우리가, 당차고 솔직한 성격으로 희곡 작가를 꿈꾸는 둘째 조는 최유하가,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셋째 베스는 류이재가, 화가를 꿈꾸는 막내 에이미는 김서연이 각각 맡아 연기한다.
3월 30일 오후 5시에는 ‘스탠딩 에그(Standing Egg)’ 콘서트가 관람객을 맞는다.
스탠딩 에그는 2010년 결성된 대한민국의 인디 그룹으로 오래된 노래, Little Star, 시간이 달라서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한 달콤하고 편안한 어쿠스틱 음악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4월 27일 오후 5시에는 ‘김광석과 친구들’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 젊은이들의 꿈과 일상을 대변하며 소박한 서정미로 큰 사랑을 받은 동물원과 섬세한 미성과 음색, 감미로운 멜로디로 포크 음악의 붐을 일으킨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맑고 아름다운 사랑을 감미로운 노래로 표현하는 포크 가수 한동준 등이 친구인 故 김광석을 추억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3일까지 가능한 조기 예매 할인(20%)과 회원 할인(10%) 등 예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 859 3254)로 문의하면 된다.
전당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친구, 지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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