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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지역서 전주기전대학 산림치유학과 정식 전문학사 학위 딴다

기전대학,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서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 교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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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안군

대학교가 존재하지 않는 진안지역에서 지역특성과 밀접한 산림치유학 전문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주 기전대학이 지난해 진안군과 맺은 MOU를 바탕으로 지난 7일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 전시관에서 2년 과정의 정식 산림치유학과 학위를 인정하는 학과를 개설, 개강식을 가졌기 때문.

기전대 산림치유과는 최근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진안군과 기전대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진안지역에 개설했다. 산림휴양 환경이 잘 갖춰진 진안지역 현지에서 산림복지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진안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은 산림치유학과 학사진행에 필요한 강의실을 2년 동안 제공한다. 

이날 입학생들은 사전 입학심사를 거쳐 선발된 수강생 20명. 개강식에는 전춘성 군수, 기전대 조희천 총장 등 4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강식은 학생대표 선서, 축하인사, 학사일정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대표에는 예리마을 창대현 씨가 선출됐으며 창 씨는 개강식에서 학생대표로 나서 입학선서를 했다. 

기전대는 앞서 지난 1월 서류접수 및 면접을 통해 신입생 20명을 정식 모집했으며, 입학생들은 공직자, 임업후계자, 농업인 등이 대부분 선발됐다.

이들 20명은 산약초타운에서 평일 야간과 주말(토요일)에 줌과 실강을 병행하는 2년 과정을 마친 후 평가를 거쳐 정식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창대현 학생회장은 “도회지에 나가지 않고도 배움의 길을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진안군청과 기전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입학동기 20명 전원은 한 명의 낙오 없이 전문학사 과정을 마쳐 2년 후 산림 관련 지역인재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전대 조희천 총장은 “휴양림은 물론 산림치유원 등 산림자원이 풍부한 진안에 산림치유과를 개설할 수 있어 흐뭇하다”며 “신입생 여러분이 학사 일정을 잘 소화해 대한민국 산림치유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춘성 군수는 “자기계발과 평생교육 참여를 원하는 진안군민들을 위해 학과 개설을 적극 검토해 주신 기전대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산림치유학 학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산림복지 전문가들이 양성돼 진안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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