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생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의 횃불을 밝힌 고(故) 김주열 열사의 제 64주기 추모 제향이 열렸다.
14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열린 김주열 열사 추모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마산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향을 시작으로 천도제, 추모식, 헌화, 음복 순으로 진행됐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고 김주열 열사는 1944년 남원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나 1960년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 시위에 참여했다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돼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시는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희생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98년 이후 추모 제향을 계속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오늘날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김주열 열사의 희생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민주사회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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