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 통합을 통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군산·김제·부안 새만금 3개 시군을 통합한후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해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야 만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통합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를 새만금으로 선택할 것과 윤석열 대통령 전북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를 차질 없이 추진해 새만금 통합시대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새만금 메가시티’와 새만금 지역 공공기관 이전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일 의장은 “전북경제가 현재 수렁의 늪에 빠져 있다"면서 "재정자립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이 인구소멸·경제소멸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새만금 통합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군산·김제·부안은 물론 익산시까지 통합하되, 그 전제로 정부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살 수 있는 길이다 ”고 덧붙였다.
김우민 부의장은 “세종특별자치시만 보더라도 2012년 10만 명 정도였던 인구가 현재 약 39만 명으로 현저히 늘어났고 재정자립도는 2013년 38.8%에서 2023년 57.2%로 증가했다”면서 “세종시가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공공기관이 이전했기 때문"이라며 주장했다.
이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군산·김제·부안 등이 하나가 돼 새만금 발전적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만금사업 지역뿐 아니라 익산까지 이어지는 발전 축을 가지고 현재 새만금 메가시티 자체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새만금 메가시티에 관련된 사업 예산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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