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가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시행자 모집에 나섰지만 유찰됐다.
21일 시민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 사업을 진행할 시행자를 모집한 결과, 한 곳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앞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참여의향서를 낸 사업자는 모두 7개로, 실제 (사업)시행자 모집에서는 1곳만 참여했다.
당초 시민발전은 참가의향서를 낸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 후 내달 안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유찰로 인해) 다소 차질을 빚게 됐다.
이는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업계 전반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역시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시행사 모집 공고를 잇달아 냈으나 신청 업체가 없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3번째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시민발전 관계자는 “결과에 아쉬움은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재공고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할 우수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1.2GW) 사업부지 1.07㎢ 면적에 100MW급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시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운영기간은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20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24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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