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이 어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 해면양식 분야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법무부로부터 2022년 23명, 2023년 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이후 해를 거듭하며 고용 어가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어촌계와 관계 협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가 이뤄지면서 올해는 전년도의 2배 이상인 1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상태다.
현재 수산분야 계절근로자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4촌 이내)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안정적인 인력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근무지 이탈률도 0%를 기록하는 등 고용어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런 상황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도 고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수산업 분야 계절근로자의 대규모 인력 확보 필요성과 고용어가의 계절근로자 선호 국적(베트남 93%) 등을 고려해 지난 5월 우호도시인 베트남 붕따우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에 시는 고용주의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계절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성실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운영 보조금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계절근로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단기간 인력이 집중되는 수산 분야의 계절근로자 고용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2026년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완공에 따른 수산가공업 고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근로자 유지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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