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는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시작 이후 파이널B(하위 스플릿) 중 유일하게 1골도 못 넣으면서 골이 절실해졌다. 골은 곧 승리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 2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주말에 있는 대구전에서 대구FC의 골망을 흔들지 주목된다. 전북현대와 대구의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현대는 하위 스플릿 시작 이후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대구는 전북현대와 똑같이 0승이지만 3골을 넣은 바 있다. 전북현대는 K리그1 잔류를 위해서는 감독·코치·선수 모두 대구전에 집중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파이널B 6팀의 3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당장 순위 변동이 어떻게 될지 짐작하기 어렵다. 특히 승점 차이가 크지 않고 강등 위기에 놓인 하위권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두현은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0-0 무승부 이후 기자회견에서 대구전에 대해 "부담감이나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경기해야 하고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할 듯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2위 인천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시즌 종료까지 잔류 싸움을 펼치게 됐다. 남은 대구·광주전에서 2승을 하거나 1승 1무를 하면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게 된다.
파이널B 순위는 7위 제주유나이티드(15승 3무 18패, 승점 48), 8위 광주FC(14승 3무 19패, 승점 45), 9위 대전하나시티즌(10승 12무 14패, 승점 42), 10위 대구(9승 13무 14패, 승점 40), 11위 전북현대(9승 11무 16패, 승점 38), 12위 인천(8승 12무 16패, 승점 36)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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