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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64개 종목단체 차기회장 ‘선거전’ 돌입

4일 태권도협, 9일 소프트테니스협, 13일 럭비협 순
태권도협회는 현 회장과 도전자로 강영수 전 도의원
대부분 단일 후보로 결격사유 없으면 당선인 간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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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2일 전북자치도체육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36회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에서 참석 체육인들이 유치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일보 오세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종목단체들이 4일부터 일제히 회장단 선거에 돌입한다.

3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4일 전북태권도협회 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9일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 13일 전북럭비협회 등의 순으로 정식 종목단체 64개 체육협회에 대한 회장 선출 선거가 진행된다.

선거는 4일을 시작으로 1월 말까지 진행되며, 여기에서 선출된 신임 회장의 임기는 1월말에서 2월초에 시작된다.

먼저 전북태권도협회의 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진다.

전북태권도협회는 현직 고봉수 회장과 강영수 전 전북도의회 의원이 맞붙는다. 

태권도 협회장 선거의 선거인단은 500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선거인단에 접수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최종 투표권을 갖는 70명이 정해졌다.

70명은 당연직 대의원 36명과 지도자 14명, 선수 4명, 태권도장 관장 16명 등 모두 70명으로 4일 투표를 하게된다.

그간 태권도 협회는 전직 임원의 현 회장에 대한 양심선언 등이 이어지는 등 선거를 앞두고 소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오는 9일에는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의 선거가 치러진다. 현 박경만 회장의 단독 출마로 알려지는 등 이변이 없는 한 박경만 회장의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치러질 전북럭비협회 역시 현 정광현 회장의 단독 출마다.

전북 정식 종목단체로 인증된 64개 협회 가운데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는 태권도, 축구, 배드민턴 등의 협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 회장의 단독 출마로 알려져 있다.

단독 출마의 경우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선거와 동시에 당선인의 자격이 주어진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많은 종목들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그 어느때보다 공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결과가 어찌됐던 체육인의 정신으로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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