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으로 만든 예술작품과 색다른 만남을 가지세요.”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광장에는 볏짚을 재료로 만든 ‘짚신’‘소’‘탑’‘동자석’‘태양,‘가을사과’‘쌀눈이’등 눈길을 끄는 15점의 예술작품이 제작설치돼 일반인들에게 지난 16일부터 무료공개되고 있다.
오는 9월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로 오세요’라는 부제로 열리는 제2회지평선축제의 야외조형전 일환으로 설치된 볏짚조형물들은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역을 대표할 만한 조각가및 환경도예가 15명이 참여해 6박7일간의 합숙틀 통해 제작한 작품들.
이 볏짚조형물제작에 들어간 볏짚은 3필지(3천6백평)논에서
나온 양이며 새끼는 1백20여타래에 달하고 있다.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김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과거 생활용품으로 쓰였던 볏짚공예품을 예술작품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제작돼 전시되고 있는 볏짚조형물은 초대작가 전국확대등으로 지난해보다 작품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평선축제에 앞서 미리 선보인 이들 볏짚조형물들은 1년여동안 계속 전시된다.
한편 전국볏짚 야외조형전 유경상위원장(백제예술대학교수)는 “볏짚조형물전시는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예술작품이자 국내 첫시도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얼음조형물처럼 어느 순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간 계속 유지되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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