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소기업진흥공단이 조성한 김제시 순동 지방산업단지 5만여평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혀 진척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북도 및 김제시에 따르면 하이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광판과 램프생산시설 부지를 물색해온 미국의 액션 투자그룹(대표 스티븐 니어)이 지난 6월 김제 순동 산업단지를 투자대상지로 선택함에 따라 이곳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는 것.
이들 투자그룹은 기존 국내 전광판 제조업체인 EMT를 매입해 만든 전광판 제조업종의 DMT사(Digital Media Technology.공동대표 스티븐니아)와 램프제조업의 LED스펙트럼사를 새로 만들어 투자키로 했다.
이회사가 기존 EMT사에서 인수한 전광판 LED생산기술은 기존 빨강·노랑색뿐만 아니라 파랑색까지 낼수 있는 첨단기술이 적용돼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5만여평 규모에 향후 5년간 5천만달러를 투자하며 4백65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순동산업단지의 미분양문제 해소는 물론 김제지역 경제활성화및 고용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이 회사는 당시만해도 8월중순께 기공식을 갖고 연말안에 공장을 가동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9월달에 접어든 현재까지 순동지방산업단지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이 안된데다 공장설립을 위한 기공식은 커녕 구체적인 투자계획 일정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전북도가 공항문제와 연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 제동을 거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투자자들이 향후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어 표류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김제시 관계자는 “미국 액션 투자그룹내 투자자들끼리 의견조율과 DMT사가 인수한 EMT사의 임금과 관련된 일부 노조원들의 내부문제 제기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투자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순동지방산업단지의 외국인 투자지역 개발이 몇개월째 감감무소식이냐”며 “ 외국인 투자업체가 유치됐다고 소리만 요란했다 물거품이 된 다른지역처럼 행여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적잖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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