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전주간 직행버스가 확포장된 왕복 4차선 도로가 있는 가까운 노선은 외면한 채 노폭이 좁고 멀어 운행이 불편한 노선을 계속적으로 운행,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이 노선 직행버스 이용객들에 따르면 김제∼전주간을 차량으로 오갈 때 이서를 경유하는 지방도 제 7백16호를 이용할 경우 금구를 경유하는 지방도 제 7백14호를 이용하는 보다 거리상 1∼2㎞가량 가깝고 시간 또한 절약된다는 것.
이런 근거로 그동안 김제∼금구∼전주 노선으로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김제∼이서∼전주노선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러차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김제∼전주간을 운행하는 직행버스들은 허가노선이 변경되지 않았다는 점과 일부 이용자들의 반대등을 이유로 계속 금구 경유 노선 운행을 고집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용객들은 “김제∼전주간 직행버스가 가까운 거리를 놔두고 먼거리로 운행함에 따라 시간적 낭비뿐만 아니라 버스요금도 그만큼 더 물어 경제적 부담도 적지않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이용객은 “4차선으로 확포장된 이서 경유 지방도가 비좁고 선형이 고르지 못한 금구 경유 지방도보다 훨씬 양호한데도 금구 경유를 고집하는 것은 이용자들의 편의보다는 버스회사들의 이익을 더 고려한 것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김제를 경유해 운행하는 전주∼부안간 직통버스가 금구 노선이 아닌 이서 노선을 택하고 있는 것은 이서 노선이 경제적이고 편리하다는 반증”이라며 김제∼전주간 버스노선의 재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운송업계 한 관계자는 “김제∼전주간 직행버스 노선조정이 안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김제역 부근 시외버스 승강장 이용자들이 이서 경유 노선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제∼전주간 직행버스는 1일 편도 전북여객 39회·전주고속 31회·안전여객 26회등 모두 97회 운행하고 있고 이용자는 1천여명을 웃돌고 있으나 모두 금구를 경유해 운행하고 있다. 또 이 구간 요금은 1천8백원으로 ㎞당 69.19원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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