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용지면 주민들이 전주권신공항 유치를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용수리 신흥을 비롯 비룡·신암등 3개마을 거주 2백80여세대 주민들이 전주권 신공항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
축산업을 주로 하고 있는 이들 마을 주민들은 지난 22일 모임을 갖고 전주권신공항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을 구성, 최근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백산면 일원에 추진중인 신공항건설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용지면 용수리로 이전 건설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용지면 용수리의 경우 백산면 도종축시험소 부지에 건설하는 것보다 비용이 다소 더 소요되겠지만 일제시대때 비행장 활주로가 만들어졌었고 전주·익산·군산과 호남고속도로 IC와 가까워 전주권 신공항건설에 따른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때 적지”라 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용지면 용수리의 경우 한센스병 정착촌으로서 대부분의 김제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에서 신공항건설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축산의 과잉투자와 생산으로 축산농가들이 부도직전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장이 밀집되어 있어 있는 용지면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축산물의 감축효과을 통한 축산농가에게 이익을 줌은 물론 환경오염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은 “한센스병환자 정착촌이라는 이유 때문에 현재 아무런 이상이 없는 2·3세들이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따돌림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곳으로 떠나려 해도 일반인들이 이전을 꺼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활환경 개선차원에서라도 신공항을 유치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신공항유치활동으로 25일 대표자들이 곽인희김제시장을 만나 유치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진정서를 작성해 조만간 관계기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용지면 용수리 주민들의 전주권신공항건설 유치 추진과 전북도와 인근 지역주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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