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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전주 삼천동 중국요리 전문점 '아이니'

난 '얼큰통낚지짬뽕' 먹으로 간다네

점주 삼천동 산천변에 자리잡은 정통 중국요리 전문점 '아이니' 최평옥 대표가 개발한 '얼큰통낚지짬뽕'을 소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 삼천동 삼천변에 자리잡은 정통 중국요리 전문점 '아이니'. 화려하지 않은 외관이지만 이곳에선 일반 중국음식점에선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간판 식단은 점심특선. 게살수프-류산슬-깐풍가지새우요리-탕수육-식사-후식으로 이어지는 코스요리 형식인 점심 특선의 가격은 9900원. 거창한 코스요리는 아니지만 여느 중국음식점보다 가격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한다.

 

음식점 대표인 최평옥(43)씨가 개발한 '얼큰통낚지짬뽕'도 고객들의 주문이 이어진다. 일반 짬뽕에서 기름기를 줄이고 낙지 한마리를 통째로 넣은게 특징이다. 최 대표는 "짬뽕 맛의 비결은 육수에서 시작된다"며 "27년간 뛰어온 음식점 경력을 바탕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육수를 만들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음식점 맛의 비결은 최 대표의 경력에서 엿볼 수 있다. 16살 때 서울의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최 대표는 이듬해부터 주방에서 중국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철들기 시작하면서 중국음식점 주방과 함께 한 최 대표는 서울의 음식점과 전주 유명 호텔에서 중식팀장을 거치며 솜씨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엔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08 제6회 세계중국요리 경연대회'에 출전, 동상을 수상했다.

 

음식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맛있는 요리는 신선한 재료와 요리사의 정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아무리 짜증나는 일이 생겨도 음식할 때 만큼은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담백함과 깔끔함으로 정리될 수 있다. 최 대표는"중국 음식은 대개 느끼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곳에서 내놓는 요리는 조리 과정에서 기름기를 최대한 줄이려 애쓴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에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굴과 해물을 넣은 홍구리짬뽕(5000원), 해물을 듬뿍 넣은 항아리짬뽕(1만5000원) 등. 중국 음식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은 여느 음식점과 같이 4000원이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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