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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국토정중앙천문대

밤하늘에 수놓은듯 쏟아지는 빛에 감동

2박3일 동안의 강원도 여행의 백미를 꼽으라면 천문대에서 쏟아지는 별을 본 순간이다. 특히 일행과 함께 찾아간 천문대가 갖고 있는 의미가 남다르기에 평생 동안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것 같다.

 

여행 이틀째인 19일 찾아간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에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 국토정중앙천문대의 명칭은 천문대가 있는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일대가 대한민국 헌법 3조에 근거한 우리나라 영토의 중심이어서 붙여졌다.

 

한반도 지도 위에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일대가 국토 정중앙임을 표시하는 조형물을 지나 들어간 천문대. 우리 일행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밤 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섰다.

 

천문대장의 겨울 별자리 설명에 이어 직접 천체망원경을 통한 관람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30분 남짓.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일행을 포함한 관람객들은 밤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이 쏟아내는 빛에 감동했다.

 

양구군이 운영하고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에는 주망원경 등 다양한 천체관측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천체투영실·영상관·전시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시설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4곳의 천문대 중 관람비용이 비교적 저렴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하늘이 주는 감동적인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다.

 

국토정중앙천문대의 관람은 9~2월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3~8월까지는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은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는 1000원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관람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033-480-258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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