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신임 사장에 김재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재수 사장은 1977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업정책과장, 농산물유통국장, 주미 대사관 농무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농촌진흥청장과 농식품부 제1차관을 지냈다.
김 사장은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농식품부에서 유통 및 식품 관련 분야에 주로 근무하면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유통·식품전문가로서 수차례 걸쳐 농산물 유통개선대책을 수립·추진한 바 있다.
농식품부 재직 당시 119조원의 예산을 세워 농어촌발전대책을 수립했고, 농산물 유통개선 대책과 UR/WTO/DDA 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농어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농안법 파동과 한중 마늘협상,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위기관리 대응능력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현장감각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농산물 유통개선 및 가격안정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고, FTA, DDA 등 세계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aT의 사업과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무관 시절부터 aT의 업무를 담당해온 경험을 살려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aT의 기능을 발전시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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