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난 11월 1일 유료화 이후 17일 현재까지 1만1060명의 유료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박물관에 따르면 유료화 이후 총 1만4947명의 관객이 다녀 갔으며, 이 중 유료 관람객이 74%인 1만1060명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유료화 이전까지 13개월 동안 26만여명으로 월 평균 2만여명에 못 미치는 숫자이지만, 시는 유료화를 감안하면 점차 지역의 특화된 박물관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물관은 올해 상설전시를 제외한 기획전 및 문화행사를 총 32회 치르는 등 박물관을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기증유물전, 동국사 복장유물전, 근대서화 100년전, 세계 도자기 크리스탈전 등 매분기마다 참신한 테마로 기획전을 운영했으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6·25 군산의 기억', '군산 8·15 특별전', '군산 사람들', '군산항 축항공사' 등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지역 역사를 강조한 특별전은 박물관과 지역사회 연계 및 청소년 교육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박물관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기획된 음악회와 명절 민속놀이 등은 원도심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박물관 운영의 선진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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