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의 주거환경개선과 경관 보전 생활기반시설 확충, 문화복시시설 설치, 농촌관광의 진흥과 주민 공동소득 증대,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생활권과 영농권 등 동질성을 가지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마을들을 상호 연계해 권역단위로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지자체, 관련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지역의 잠재자원을 특성화해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민의 귀농·귀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순창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
순창군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회문산권역 등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총 240여억원을 투자해 권역별 지역특성에 따라 문화복지시설과 소득기반 시설 확충, 체험관광시설, 경관개선사업 및 주민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농촌마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권역당 3~5년간 40억~70억원 범위 내에서 국비 70%, 지방비 30%로 추진하며, 이중 공동소득사업의 경우 보조 80%, 자부담 20%를 지원하고 있다.
순창군의 농촌개발사업은 특히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으며,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평가결과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특히 5개 권역 모두가 도농교류와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운영위원회를 두는 상향식 주민 참여형이 타지역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권역별 운영위원회에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은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고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매월 2회 이상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 발생시 대책을 강구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체제를 갖춘 것도 차별성 중 하나다. 오프라인에서만이 아닌 인터넷 카페를 이용한 온라인 접근방식도 돋보인다. 카페를 통해 지역주민과 재외향우들의 참여를 활발하게 하여 고향소식은 물론 농산물 구매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문산권역
회문산권역은 구림면 이암마을 등 총 10개마을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회문산권역은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자해 도농교류센터와 소포장가공센터 신축, 가로수경관조성사업, 산책로 조성 등 19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장류가공시설과 곡물가공체험시설 신축, 신기마을·학현마을 노인복지회관 신축, 마을별 승강정정비 완료 및 도농교류센터를 지난해 10월에 완공했다.
올해는 다목적광장, 소포장가공센터, 마을쉼터 및 산책로 조성, 가로수 경관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문산권역은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과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쌈채소로 유명한 구림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쌈채소로 '쌈축제'도 운영하고 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전국의 도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강천산권역
팔덕면 장안마을 등 6개마을이 참여해 2010년부터 시작한 강천산권역은 총52억원을 투자해 다목적회관 건립, 농산물 가공설비시설, 도라지 경관조성 등 16개 단위사업을 2014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강천산권역은 도라지를 주제로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도농교류 및 농촌체험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강천산권역은 지난해 7월 다목적회관을 완공했으며, 마을회관 리모델링사업도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 마을별 쉼터조성과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강천산군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권역에서 생산된 도라지 등 농특산물 공동판매 등을 통해 주민 소득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암권역
금과면 남계리 호치마을 등 5개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서암권역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간 43억원을 투자해 다목적회관과 쉼터조성, 과수원길 조성 등 17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서암권역은 전남 담양과 광주광역시와도 근접 거리에 있어 도시민 유입에 유리한 장점을 활용해 도농교류행사를 활발히 추진하는 등 권역내 지역주민 화합과 체험행사 위주로 주민소득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일목쉼터는 완료한 바 있으며, 앞으로 마을별로 테마별 쉼터조성과 다목적회관 건립, 과수원길 조성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권역
섬진강권역은 동계면 귀주마을 등 6개마을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총42억원을 투자해 섬진복지공간조성사업, 마을회관 리모델링, 쉼터조성사업,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행계획이 완료되고, 설계가 마무리되어 지난 7월말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한창이다.
섬진강권역은 천혜의 청정물줄기인 섬진강 내에서도 최고 절경을 자랑하는 장군목유원지가 권역내 위치하고 있으며, 매실, 대봉감, 은행 등 특용작물의 집산지를 이루고 있는 귀주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농촌체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산권역
섬진강권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부터 2014년가지 3년에 걸쳐 총 40억원을 투자하는 방산권역은 쌍치면 방산마을 등 4개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방산복지공간 신축, 마을회관 리모델링사업, 테마별 쉼터조성사업,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재 방산복지공간조성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권역으로, 이곳은 특화작목인 블루베리와 복분자의 대량 생산지로써, 산지체험활동을 통한 체험객과 인근 내장산국립공원의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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