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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가구회사 (주)인플러스]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차별화된 가구 생산

싱크대·신발장·붙박이장 생산 / 국내유일 KS·우수단체·성능인증

▲ 고창군 아산면 농공단지 내 소재한 (주)인플러스 가구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고창군 아산면 농공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주)인플러스(대표이사 송미연·사장 김영진)는 자연주의 고품격 가구를 지향하는 가구 생산기업이다.

 

김영진 사장 부부가 가구산업의 불모지인 고창군에 터를 잡은 지도 어언 15년이 됐다. 오늘도 공장의 재단 톱날은 각 현장에 납품 설치될 주방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의 재단을 위해 삼복더위도 잊은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주)인플러스는 1997년 모양산업으로 출발해 2001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2005년 (주)인플러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전국 유일의 주방가구 성능인증 업체로 KS표시인증 및 우수단체표준표시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개발공사) 등에 납품 자격을 갖추고 있다.

 

(주)인플러스가 오늘이 있기까지는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송미연 대표와 김영진 사장은 지난 1997년 현재 위치에 주방가구를 생산하는 모양산업을 창업 했다. 경험부족과 숙련된 기술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난관에 부디쳤으나, 김영진 사장은 좌절하지 않고 전국의 가구업체를 일주일에 3~4일씩 쫓아 다니며 어렵게 습득한 기술을 직원들에게 전수했다. 2년 여의 인고의 시간이었다.

 

(주)인플러스는 이러한 노력을 거쳐 2001년 드디어 대량생산이 가능한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모양산업(주)로 새롭게 탄생했다. 그러나 곧바로 시련이 닥쳤다. 최신설비로 생산을 시작한지 1년 만에 태풍 루사가 공장을 덮쳐, 생산한 제품과 설비 등이 파손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건물 및 설비 피해는 복구하면 되었지만, 제품 파손과 납기지연 등으로 거래처가 끊기는 등 회사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 인플러스는 취약계층에 싱크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진 사장은 좌절하지 않고 백방으로 회사를 구할 길을 찾았다. 인증 및 기술개발만이 살길임을 확신해 KS인증 및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회사의 시스템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3년과 2004년에 KS표시인증 및 단체표준표시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당사의 생산품을 납품하게 되었으며, 2004년부터 전국 LH아파트 건설공사에 당사의 주방가구 및 신발장, 반침가구를 납품해 오고 있다.

 

자리를 잡아가던 공장이 뜻하지 않은 두번째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 2006년 도장공장이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해, 다음날 건설사에 납품할 970세대분의 도장문짝이 모두 불에 타 한 줌의 재로 변해버렸다.

 

모든 희망을 앗아가버린 참혹한 현장에서, 김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슬퍼할 시간도 없이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야 했다. 다행히 경인지역에 있는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불타버린 문짝을 재 제작해 납기 지연없이 납품을 마칠 수 있었다.

 

김영진 사장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에 선해 눈물이 난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가 제일 가슴아팠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고, 우수한 품질로 승부를 하다보니 계약물량이 조금씩 늘었다. 2009년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3년 현재 계약물량이 100억을 넘으면서 올 한해 150억 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인플러스는 10년이 넘도록 성실하게 근무하는 장기 근속자가 많아 작업의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며, 임직원의 선진국 견학 및 품질향상 교육 등 의식 변화를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팀에서는 질석 생산라인을 갖추고 방음, 방습뿐만 아니라 불연성이 강한 질석을 가구 및 실내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

 

연구개발팀은 2007년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주방가구에 대한 성능인증을 획득했으며, 2008년에는 INNO-BIZ 확인을 받았다. 2011년에는 ISO 9001을 획득하고, 2012년에는 드디어 친환경 목재 보드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올 4월에는 친환경 목재보드를 이용한 주방가구(싱크대) 및 수납가구에 대해 각각 기술개발 인증인 성능인증을 획득, 우리나라 가구업종에서는 유일하게 KS인증, 우수단체인증, 성능인증을 모두 보유한 업체가 됐다.

 

전라북도가 기술개발제품(성능인증)을 토대로 지역 업체를 우선 구매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개발공사와 많은 관공서에서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주)인플러스와 여러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해를 거듭할 수록 놀라운 성장을 멈추지 않는 (주)인플러스의 내년 목표는 200억 매출 달성이다. 김영진 사장이 이끄는 (주)인플러스의 내년 목표달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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