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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과학연구소] 한국형 치즈 개발·제품화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컬러치즈떡 등 특허 7건 확보 / 아카데미 교육 핵심인재 양성

▲ 임실치즈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치즈를 만들고 있다.(왼쪽) 치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 이후 모든 자치단체에서는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에 총력을 질주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패와 성공이라는 결과에 관계없이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우면 미래가 없듯이,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실행의 반복을 통해 오늘의 발전을 이뤄냈다.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동양권에서 생소한 '치즈과학'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부촌을 꿈꾸는 임실군 산하 핵심기관이다.

 

△설립 목적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치즈산업의 육성과 임실치즈의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치즈 및 유제품개발 전문연구소다. 임실군은 지난 2004년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과 관련 산업자원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에 발맞춰 치즈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하지만 치즈밸리 부지조성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2008년에서야 초대 연구소장을 초빙했고 이듬해인 2009년에는 임시로 임실치즈과학연구소를 개설했다. 2010년에는 재단법인으로 확정됐고 운영개정 등을 거쳐 현재의 정후길 2대 소장이 취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치즈과학연구소는 네트워크 운영기반 구축과 기업지원, 장비활용 및 연구개발사업에 이어 교육훈련과 홍보 등 정책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임실을 벗어나 전국의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발효유제품 제조기술 등 산업화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

 

△주요 추진성과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이사회 및 각 위원회와 연구소장을 주축으로 2실 3개팀으로 구성됐다. 또 국가 용역과제 수주를 통한 과제연구원 6명을 채용해 모두 17명의 직원들이 분야별 영역에서 활동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연구소는 중앙부처 및 광역지자체 등지에서 R&D 연구용역과제를 수주, 임실치즈의 명품브랜드화에 기여했다. 지역특화기술융복합연구지원과 농식품선도클러스터를 비롯 고부가가치식품개발 등 모두 12개 분야를 수주, 35억6000만원의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성과물로는 다수의 특허와 학술논문 발표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고 현장 애로사항 컨설팅과 문제점 해결, 신제품 기술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관내 유업체와 낙농가에는 치즈 및 유가공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키 위해 치즈아카데미 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순천대학교 치즈전문가인 배인휴 교수팀을 초청, 핵심리더교육을 병행했고 임실서고 치즈학과에는 유가공명장 인력육성교육 및 체험교육도 실시했다.

 

이 밖에 국내 숙성치즈 제조기술의 향상을 위해 전국 규모의 자연치즈콘테스트를 해마다 개최하고 낙농산업의 위기극복 및 미래발전을 위해 국제 유산균·유가공학술세미나와 치즈과학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연구소는 대학과 산업체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크플러스협의회와도 연구 및 유통분야, 문화관광컨텐츠 등의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른 연구용역과제도 지역연고산업육성 등 8개 분야에 걸쳐 8건을 수행했으며 지식재산권(특허) 분야에서도 컬러치즈떡 등 12건을 확보했다. 더불어 학술논문에서는 국내와 해외에서 2건을 발표했고 신제품은 버섯발효유 등 7건을 개발한 데 이어 버섯발효유 등 7건의 기술이전도 진행중에 있다.

 

△미래 목표와 비전

 

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임실군의 후원으로 운영, 지역내 유가공업체와 낙농가에 기술이전 제품에 대한 생산체계 확립과 시장 출시에 따른 매출발생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체 고유의 원천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와 디자인 가치를 높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스타터(치즈 종균)는 유제품을 포함한 각종 발효식품의 핵심소재중 하나로써 현재 전 세계에 10조원 이상의 시장성을 형성하고 있다. 스타터 생산은 발효공정의 생균수(CFU)와 특성을 유지하며 생산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국내생산이 어려운 까닭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소는 국내 경쟁력을 위해 기능성 소재 유용미생물 스크리닝시스템과 스타터유산균을 활용한 각종 유제품 생산기술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가공제품 생산에 따른 위생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기술문제, 연구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 등의 연계사업도 실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 밖에도 지구촌 자유무역 실정에 맞춰 위기에 봉착한 낙농산업의 현안 극복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형 자연치즈 개발 및 제품화에 착수했다. 더불어 연구소의 지속적 유지와 사업확장을 위해 국책과제를 적극 수주, 지원받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자립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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