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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수협 '뽕잎 고등어'] 뽕잎으로 웰빙 식탁문화·지역경제 이끈다

새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각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부안수협은 이같은 창조경제 원리를 일찌감치 적용해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실례로 부안군이 '입는 뽕에서 먹는 뽕'으로 전환해 전국 뽕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부안수협은 뽕을 접목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판매하면서 매년 무서운 속도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공식품이 바로 '뽕잎고등어'이다. 뽕잎고등어는 부안 지역특화산업 작물인 뽕잎을 DHA 성분이 풍부해 뇌세포성장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인 고등어와 접목한 아이템이다.△수산물 출하와 수급 조절부안군 행안면 제1공단에 위치한 부안수협(조합장 김진태) 종합가공공장은 육지에서 바다를 개발하는 애향기업이다. 부안수협은 지난 2008년 12월 수산물 처리저장가공으로 수산물의 출하와 수급을 조절하고 물가안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부안농공단지 내에 수산물종합가공공장을 착공했다. 총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냉동냉장 및 제빙가공시설을 완비해 수산물 가공시설의 전진기지의 초석을 다졌다. 부안수협 가공종합공장은 부안관내 유휴노동 인력 활용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으며 특히 부안군 특화사업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에도 기여하고 있다.△상품마다 특색있는 차별화부안수협의 대표 브랜드는 뽕잎고등어로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뽕잎고등어는 부안의 특화산업인 뽕잎을 이용해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에 착안해 개발된 상품이다.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인 고등어 가운데 가장 육질이 탄탄한 겨울철 참고등어만을 선별해 우리 몸에 좋은 뽕잎으로 얼간해 짜지 않고 비린내가 없으며 머리 및 내장을 제거해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웰빙식품으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이와 함께 뽕잎맛김은 천혜의 푸른 바다 부안에서 생산된 김과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뽕잎 분말로 구워 그 맛과 향이 톡득하며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바다향을 듬뿍 담은 상품이다. 이 외에도 100% 국내산 수산물을 1차가공해 명절 제수용품을 겸비한 참조기, 민어, 참돔, 병어, 대구, 갑오징어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 종합선물세터는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으로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다. △올해는 50억원 매출 목표부안수협은 지난해 뽕잎고등어 판매를 통해 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의 경우 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임직원들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처럼 뽕잎고등어가 국내 유명브랜드로 자리를 잡기까지 생산과정에서의 남다른 고집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변산반도 일대에서 생산한 뽕잎을 건조하고 뽕잎엑기스를 추출한 후 천일염을 혼합, 적외선 살균처리한 뒤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한 국내산 가을고등어를 절인다. 이후 냉풍 건조와 급속 동결, 진공포장 등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배송된다.특히 뽕잎에서 뽑아낸 엑기스는 철분과 칼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의 농축액으로 고등어의 비린내를 제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뽕산업과 연계망 형성이러한 뽕잎고등어 제조방법은 2006년 특허(제10-0661710호) 출원했다. 이후 부안군 특산품 인증(제2009-5호), 바이전북상품(제60호) 인증 등 상품의 우수성을 거듭 확인하며 급성장했다. 또한 지난 2011년도에는 식약청으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업체로 지정받아 더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수산물을 생산공급 중이다.뽕잎고등어에 이어 개발판매 중인 뽕잎 맛김이 식탁의 새로운 최강자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부안수협의 힘찬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뽕잎고등어와 뽕잎맛김의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뽕잎참조기뽕잎민어 등 뽕 관련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어가 소득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신성장 식품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불사르고 있다.△설 명절 앞두고 주문 폭주등푸른 생선의 대명사인 고등어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개발한 부안수협 뽕잎고등어가 설명절을 앞두고 주문 폭주로 인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연일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부안수협의 수산물 세트는 뽕잎고등어 1만원대에서 2만원대까지 저렴하고, 명품 수산물의 경우 10만원대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다. 모든 상품의 택배비는 무료이며 주문 시에는 부안수협 홈페이지(www.buansuhyup.co.kr)에 접속하거나 부안수협종합가공공장(063-584-3101~3)에 주문하면 된다.△저렴한 가격에 실속 제품한달여 남은 올 추석의 경우 어느 해보다 품격있고 저렴한 수산물 선물세트의 인기가 예상된다. 이를 증명하듯 벌써부터 추석명절 선물세트 예약주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부안수협 박동수 종합가공 공장장은 "최근 몇년 동안 주문폭주로 인해 주문량은 제때 공급하지 못한 적이 있다"며 "올 추석명절은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해 부안수협 뽕잎고등어를 찾는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직원이 밤낮으로 힘을 모아 생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
  • 양병대
  • 2013.08.20 23:02

(주)인플러스 김영진 사장 "좋은 제품 경쟁력 확보, 전국 제일기업 되겠다"

"저희 인플러스는 맞춤가구를 생산해 전국에 걸쳐 납품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일의 KS표시인증 및 단체표준제품인증 업체로, 좋은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양질의 제품생산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김영진 사장은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도전하는 자만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그의 도전정신, 자신감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주)인플러스를 만든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저희 인플러스는 인력 수급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전 사원이 혼연일체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 왔으며, 우리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려 보겠다는 일념으로, 중소기업의 열악한 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의 쉼없는 노력의 결실은 많은 상들로 나타났다. 2007년 중소기업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전북중소기업청장상, 2008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발전 기여한 공로로 받은 중소기업청장상, 2010년 전북 기업의 날 모범기업 선정, 2012년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전북중소기업청장상 등이 그것이다.김 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아직 회사 형편이 여유롭지 못하지만 매년 취약계층 5가구를 선정해 주방가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0년 넘게 '어린이재단 혼자먹는 밥상'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김 사장은 "좋은 환경에서 생산한 좋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전국 제일의 기업으로 거듭 나겠으며, 더욱 노력하는 겸손한 기업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기획
  • 김성규
  • 2013.08.13 23:02

[고창 가구회사 (주)인플러스]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차별화된 가구 생산

고창군 아산면 농공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주)인플러스(대표이사 송미연사장 김영진)는 자연주의 고품격 가구를 지향하는 가구 생산기업이다.김영진 사장 부부가 가구산업의 불모지인 고창군에 터를 잡은 지도 어언 15년이 됐다. 오늘도 공장의 재단 톱날은 각 현장에 납품 설치될 주방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의 재단을 위해 삼복더위도 잊은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주)인플러스는 1997년 모양산업으로 출발해 2001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2005년 (주)인플러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전국 유일의 주방가구 성능인증 업체로 KS표시인증 및 우수단체표준표시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개발공사) 등에 납품 자격을 갖추고 있다.(주)인플러스가 오늘이 있기까지는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송미연 대표와 김영진 사장은 지난 1997년 현재 위치에 주방가구를 생산하는 모양산업을 창업 했다. 경험부족과 숙련된 기술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난관에 부디쳤으나, 김영진 사장은 좌절하지 않고 전국의 가구업체를 일주일에 3~4일씩 쫓아 다니며 어렵게 습득한 기술을 직원들에게 전수했다. 2년 여의 인고의 시간이었다. (주)인플러스는 이러한 노력을 거쳐 2001년 드디어 대량생산이 가능한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모양산업(주)로 새롭게 탄생했다. 그러나 곧바로 시련이 닥쳤다. 최신설비로 생산을 시작한지 1년 만에 태풍 루사가 공장을 덮쳐, 생산한 제품과 설비 등이 파손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건물 및 설비 피해는 복구하면 되었지만, 제품 파손과 납기지연 등으로 거래처가 끊기는 등 회사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김영진 사장은 좌절하지 않고 백방으로 회사를 구할 길을 찾았다. 인증 및 기술개발만이 살길임을 확신해 KS인증 및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회사의 시스템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3년과 2004년에 KS표시인증 및 단체표준표시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당사의 생산품을 납품하게 되었으며, 2004년부터 전국 LH아파트 건설공사에 당사의 주방가구 및 신발장, 반침가구를 납품해 오고 있다. 자리를 잡아가던 공장이 뜻하지 않은 두번째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 2006년 도장공장이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해, 다음날 건설사에 납품할 970세대분의 도장문짝이 모두 불에 타 한 줌의 재로 변해버렸다. 모든 희망을 앗아가버린 참혹한 현장에서, 김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슬퍼할 시간도 없이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야 했다. 다행히 경인지역에 있는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불타버린 문짝을 재 제작해 납기 지연없이 납품을 마칠 수 있었다.김영진 사장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에 선해 눈물이 난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가 제일 가슴아팠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고, 우수한 품질로 승부를 하다보니 계약물량이 조금씩 늘었다. 2009년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3년 현재 계약물량이 100억을 넘으면서 올 한해 150억 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주)인플러스는 10년이 넘도록 성실하게 근무하는 장기 근속자가 많아 작업의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며, 임직원의 선진국 견학 및 품질향상 교육 등 의식 변화를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또한 연구개발팀에서는 질석 생산라인을 갖추고 방음, 방습뿐만 아니라 불연성이 강한 질석을 가구 및 실내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 연구개발팀은 2007년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주방가구에 대한 성능인증을 획득했으며, 2008년에는 INNO-BIZ 확인을 받았다. 2011년에는 ISO 9001을 획득하고, 2012년에는 드디어 친환경 목재 보드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올 4월에는 친환경 목재보드를 이용한 주방가구(싱크대) 및 수납가구에 대해 각각 기술개발 인증인 성능인증을 획득, 우리나라 가구업종에서는 유일하게 KS인증, 우수단체인증, 성능인증을 모두 보유한 업체가 됐다. 전라북도가 기술개발제품(성능인증)을 토대로 지역 업체를 우선 구매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개발공사와 많은 관공서에서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주)인플러스와 여러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해를 거듭할 수록 놀라운 성장을 멈추지 않는 (주)인플러스의 내년 목표는 200억 매출 달성이다. 김영진 사장이 이끄는 (주)인플러스의 내년 목표달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본다.

  • 기획
  • 김성규
  • 2013.08.13 23:02

[순창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지역주민이 만든 신나는 마을…도시민 유혹

문화 인프라와 주민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잘 갖춰진 도시와는 달리 모든 분야에서 다소 뒤떨어진 농촌마을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농촌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대표적인 예로, 순창군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다양한 테마로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농촌마을의 주거환경개선과 경관 보전 생활기반시설 확충, 문화복시시설 설치, 농촌관광의 진흥과 주민 공동소득 증대,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생활권과 영농권 등 동질성을 가지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마을들을 상호 연계해 권역단위로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지자체, 관련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지역의 잠재자원을 특성화해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민의 귀농·귀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순창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 순창군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회문산권역 등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총 240여억원을 투자해 권역별 지역특성에 따라 문화복지시설과 소득기반 시설 확충, 체험관광시설, 경관개선사업 및 주민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농촌마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권역당 3~5년간 40억~70억원 범위 내에서 국비 70%, 지방비 30%로 추진하며, 이중 공동소득사업의 경우 보조 80%, 자부담 20%를 지원하고 있다.순창군의 농촌개발사업은 특히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으며,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평가결과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특히 5개 권역 모두가 도농교류와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운영위원회를 두는 상향식 주민 참여형이 타지역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권역별 운영위원회에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은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고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매월 2회 이상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 발생시 대책을 강구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체제를 갖춘 것도 차별성 중 하나다. 오프라인에서만이 아닌 인터넷 카페를 이용한 온라인 접근방식도 돋보인다. 카페를 통해 지역주민과 재외향우들의 참여를 활발하게 하여 고향소식은 물론 농산물 구매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문산권역회문산권역은 구림면 이암마을 등 총 10개마을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회문산권역은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자해 도농교류센터와 소포장가공센터 신축, 가로수경관조성사업, 산책로 조성 등 19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장류가공시설과 곡물가공체험시설 신축, 신기마을·학현마을 노인복지회관 신축, 마을별 승강정정비 완료 및 도농교류센터를 지난해 10월에 완공했다. 올해는 다목적광장, 소포장가공센터, 마을쉼터 및 산책로 조성, 가로수 경관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문산권역은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과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쌈채소로 유명한 구림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쌈채소로 '쌈축제'도 운영하고 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전국의 도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강천산권역팔덕면 장안마을 등 6개마을이 참여해 2010년부터 시작한 강천산권역은 총52억원을 투자해 다목적회관 건립, 농산물 가공설비시설, 도라지 경관조성 등 16개 단위사업을 2014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강천산권역은 도라지를 주제로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도농교류 및 농촌체험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강천산권역은 지난해 7월 다목적회관을 완공했으며, 마을회관 리모델링사업도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 마을별 쉼터조성과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강천산군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권역에서 생산된 도라지 등 농특산물 공동판매 등을 통해 주민 소득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암권역금과면 남계리 호치마을 등 5개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서암권역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간 43억원을 투자해 다목적회관과 쉼터조성, 과수원길 조성 등 17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서암권역은 전남 담양과 광주광역시와도 근접 거리에 있어 도시민 유입에 유리한 장점을 활용해 도농교류행사를 활발히 추진하는 등 권역내 지역주민 화합과 체험행사 위주로 주민소득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일목쉼터는 완료한 바 있으며, 앞으로 마을별로 테마별 쉼터조성과 다목적회관 건립, 과수원길 조성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섬진강권역섬진강권역은 동계면 귀주마을 등 6개마을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총42억원을 투자해 섬진복지공간조성사업, 마을회관 리모델링, 쉼터조성사업,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행계획이 완료되고, 설계가 마무리되어 지난 7월말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한창이다.섬진강권역은 천혜의 청정물줄기인 섬진강 내에서도 최고 절경을 자랑하는 장군목유원지가 권역내 위치하고 있으며, 매실, 대봉감, 은행 등 특용작물의 집산지를 이루고 있는 귀주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농촌체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방산권역섬진강권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부터 2014년가지 3년에 걸쳐 총 40억원을 투자하는 방산권역은 쌍치면 방산마을 등 4개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방산복지공간 신축, 마을회관 리모델링사업, 테마별 쉼터조성사업,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재 방산복지공간조성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권역으로, 이곳은 특화작목인 블루베리와 복분자의 대량 생산지로써, 산지체험활동을 통한 체험객과 인근 내장산국립공원의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 기획
  • 임남근
  • 2013.08.06 23:02

황숙주 순창군수 "농산물 판매확대 도농교류 활성화"

"순창의 대표축제인 장류축제와 더불어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강천산권역의 도라지축제와 회문산권역의 쌈축제는 도시민들에게 시골의 정서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축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황 군수는 "우리군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지난해 5개 권역이 참여하는 '농업회사법인 새벽드림 주식회사'를 등록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또 권역공동으로 개발한 '새벽드림' 브랜드와 통합쇼핑몰 등을 활용한 농산물 공동판매와 유통망 공동 구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타 지역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누드도라지 만들기대회, 물고기잡기체험, 나무꾼선발대회, 미꾸라지 달리기대회 등의 도라지축제와 장어잡기체험, 촌닭잡기 등의 쌈축제는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도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활발한 도농교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황 군수는 특히 "5개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마무리 되면 도농교류 활성화와 다양한 농촌체험행사 운영을 통해 농산물 판매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의 쾌적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기획
  • 임남근
  • 2013.08.06 23:02

정후길 임실치즈과학연구소장 "50년 전통 임실치즈 국내 최고로 만들 터"

"임실군이 한국형 치즈와 유제품 생산의 메카로 자리할 수 있도록 치즈과학연구소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겠습니다."지난 2010년 임실치즈과학연구소에 부임한 정후길(56) 소장은 인생의 마침표를 임실치즈에 쏟겠다는 일념으로 충효의 고장과 인연을 맺었다.1994년 성균관대학교 식품생명자원학과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한 그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식품과학인체영양학과에서도 박사과정을 이수했다.이를 토대로 2007년까지 매일유업(주) 중앙연구소 연구개발기획팀장을 맡았고 이후 일동후디스(주) 식품연구소장과 (주)바이오인디스트 기술고문도 역임했다.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임실치즈과학연구소장에 픽업된 정 소장은 취임 후 임실치즈를 국내 최고의 식품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그는 "50년 전통의 임실치즈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남은 인생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최고의 걸작 만들기에 적극 힘쓸 것"을 거듭 강조했다.정 소장이 부임하면서 치즈과학연구소는 운영체계가 확립, 가시적인 성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특히 부임 2년도 안 된 시점에서 연구소가 일궈낸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급박하게 펼쳐졌고, 그에 따른 결과는 실적에서 높이 평가됐다.특히 올해부터는 다양한 연구실적과 기술이전, 특허 확보 등이 쏟아지면서 그에 따른 혜택은 고스란히 관내 낙농가들에 돌아가고 있다.정 소장은 "임실치즈를 통해 임실군민이 잘사는 부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치즈과학연구소가 한국치즈의 선두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기획
  • 박정우
  • 2013.07.30 23:02

[임실치즈과학연구소] 한국형 치즈 개발·제품화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지방자치 이후 모든 자치단체에서는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에 총력을 질주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패와 성공이라는 결과에 관계없이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우면 미래가 없듯이,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실행의 반복을 통해 오늘의 발전을 이뤄냈다.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동양권에서 생소한 '치즈과학'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부촌을 꿈꾸는 임실군 산하 핵심기관이다.△설립 목적(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치즈산업의 육성과 임실치즈의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치즈 및 유제품개발 전문연구소다. 임실군은 지난 2004년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과 관련 산업자원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에 발맞춰 치즈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하지만 치즈밸리 부지조성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2008년에서야 초대 연구소장을 초빙했고 이듬해인 2009년에는 임시로 임실치즈과학연구소를 개설했다. 2010년에는 재단법인으로 확정됐고 운영개정 등을 거쳐 현재의 정후길 2대 소장이 취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치즈과학연구소는 네트워크 운영기반 구축과 기업지원, 장비활용 및 연구개발사업에 이어 교육훈련과 홍보 등 정책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임실을 벗어나 전국의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발효유제품 제조기술 등 산업화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주요 추진성과(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이사회 및 각 위원회와 연구소장을 주축으로 2실 3개팀으로 구성됐다. 또 국가 용역과제 수주를 통한 과제연구원 6명을 채용해 모두 17명의 직원들이 분야별 영역에서 활동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연구소는 중앙부처 및 광역지자체 등지에서 R&D 연구용역과제를 수주, 임실치즈의 명품브랜드화에 기여했다. 지역특화기술융복합연구지원과 농식품선도클러스터를 비롯 고부가가치식품개발 등 모두 12개 분야를 수주, 35억6000만원의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사업성과물로는 다수의 특허와 학술논문 발표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고 현장 애로사항 컨설팅과 문제점 해결, 신제품 기술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관내 유업체와 낙농가에는 치즈 및 유가공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키 위해 치즈아카데미 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지난해는 순천대학교 치즈전문가인 배인휴 교수팀을 초청, 핵심리더교육을 병행했고 임실서고 치즈학과에는 유가공명장 인력육성교육 및 체험교육도 실시했다. 이 밖에 국내 숙성치즈 제조기술의 향상을 위해 전국 규모의 자연치즈콘테스트를 해마다 개최하고 낙농산업의 위기극복 및 미래발전을 위해 국제 유산균유가공학술세미나와 치즈과학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들어 연구소는 대학과 산업체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크플러스협의회와도 연구 및 유통분야, 문화관광컨텐츠 등의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른 연구용역과제도 지역연고산업육성 등 8개 분야에 걸쳐 8건을 수행했으며 지식재산권(특허) 분야에서도 컬러치즈떡 등 12건을 확보했다. 더불어 학술논문에서는 국내와 해외에서 2건을 발표했고 신제품은 버섯발효유 등 7건을 개발한 데 이어 버섯발효유 등 7건의 기술이전도 진행중에 있다.△미래 목표와 비전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임실군의 후원으로 운영, 지역내 유가공업체와 낙농가에 기술이전 제품에 대한 생산체계 확립과 시장 출시에 따른 매출발생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체 고유의 원천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와 디자인 가치를 높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특히 스타터(치즈 종균)는 유제품을 포함한 각종 발효식품의 핵심소재중 하나로써 현재 전 세계에 10조원 이상의 시장성을 형성하고 있다. 스타터 생산은 발효공정의 생균수(CFU)와 특성을 유지하며 생산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국내생산이 어려운 까닭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소는 국내 경쟁력을 위해 기능성 소재 유용미생물 스크리닝시스템과 스타터유산균을 활용한 각종 유제품 생산기술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유가공제품 생산에 따른 위생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기술문제, 연구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 등의 연계사업도 실행하고 있다.연구소는 이 밖에도 지구촌 자유무역 실정에 맞춰 위기에 봉착한 낙농산업의 현안 극복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형 자연치즈 개발 및 제품화에 착수했다. 더불어 연구소의 지속적 유지와 사업확장을 위해 국책과제를 적극 수주, 지원받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자립화를 선언했다.

  • 기획
  • 박정우
  • 2013.07.30 23:02

[장수 5·3프로젝트] 돈 잘 버는 농가 키워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중인 장수군의 5·3프로젝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5·3프로젝트 사업이란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3000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품목별 작목반을 구성하고, 그동안 개별 농가에 지원했던 보조사업을 작목반별 지원을 통한 농업 집약적 공동체를 구성해 농가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고 행복한 장수를 만들고자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장수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5·3프로젝트에 대한 군안팎의 관심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장수군 평균 농가소득은 3467만4000원으로, 전국농가소득(3014만8000원)과 전북농가소득(2963만9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노동집약적 농업에 공동체 작목반을 구성함으로써 작목반원간 기술공유 및 협업체계 강화로 노동력 절감을 가져왔고, 잉여 노동력을 추가 작목 생산에 재투입함으로써 추가적인 소득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인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기본 뼈대로 삼은 5·3프로젝트는 철저한 농가경영 분석을 통한 농가컨설팅을 실시해 맞춤형 농정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안정화로 돌아오는 농촌, 대물림하는 농업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5·3프로젝트의 성공추진을 위해 읍·면별로 농가별 소득조사 및 분석을 실시, 농가별로 정확하고 철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향상 농가를 우선으로 사업을 지원해왔다. 또한 타 지원사업과 달리 일방적 지원사업이 아닌 주민소득지원시스템 분석을 바탕으로 피드백 관리에 주력했으며, 주민소득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작목별 연중 생산량 파악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농가 및 작목별로 연도별 신청 사업량을 근거해 다음연도 사업대상자를 선정, 철저한 컨설팅 결과에 의거해 사업량과 예산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으로 기획하는 등 맞춤농정을 구현하고 있다. △5·3프로젝트 지역관리팀 운영 장수군은 5·3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소득 기반사업 조성을 위한 축사신축사업, 비가림하우스, 첨단하우스, 사과 과원조성, 유리온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목반의 경영개선을 위한 작목반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개별 농가를 배제한 작목반별로 중형관정, 저온저장고, 소형 농기계의 구입지원과 대형농기계의 임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5·3 프로젝트 지역관리팀 21명을 구성, 철저한 농가 현장위주로 밀착 관리 운영하도록 읍·면별 3명씩을 지정 배치해 참여농가 경영실태를 정비하고 생산기반 확대농가, 경영개선농가, 현수준 유지농가, 복지지원 대상농가, 경영회생 대상농가, 5000만원 이상 농가 등 유형별 분석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또한 부실작목반·실천의지 미약농가·영세·고령 농가를 분류 정리한 뒤 5·3프로젝트에서 배제하고, 복지지원 대상농가로 분류해 지도하는 등 농가경영실태 분석에 따른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농가 소득증대 방안 마련 장수군은 1차적으로 농가별 농가경영 실태조사를 지난 2월까지 완료하고 경영실태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농업소득 재설정을 실시, 단위면적당 고소득 창출이 가능한 특화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근거리 중심의 단일품목 작목반 구성으로 작목반원들의 전업화,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작목반을 구성때 시테크 개념을 도입해 농가간 노동력을 보완하는 시스템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작목반 운영을 위한 작목반별 작목반원을 재구성한 뒤 농가별 주작목·부작목간 재설정과 함께 보완 작물 등 컨설팅을 통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축사신축, 비가림하우스, 과원조성, 첨단·연동하우스, 양액시설, 유리온실 등 농가소득기반 사업 지원땐 사업의 적정성 검토에 철저를 기하고 작목반 중심의 경영개선사업 지원하고 있다. 2차적으로 전 농가별 경영실태를 정밀 분석해 중점 관리농가 및 배제농가를 철저히 분류해 각각 농가별 영농 가능 토지에 대해 맞는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반부족농가에 대해서는 단기(3년), 중기(5년), 장기(7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의지가 있는 농가를 중점으로 로드맵을 작성해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영세농가중 의지가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달성농가와 연계해 영농교육을 통해 기반 마련 및 영농교육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영농기반이 부족한 영세농가는 자활사업단에서 참여교육을 실시한 뒤 장기계획을 수립,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5000만원 이상 달성 농가는 1억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농가는 철저한 경영 지도를 통한 5000만원 달성, 불가농가에 대해서는 가능농가로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진홍 총괄분석 지원팀장은 "5·3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지역관리팀의 활동을 강화하고 농가별 일대일 영농설계를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및 농가 여건에 맞는 소득작목을 발굴, 보급하고, 작목반 정비 및 활성화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기술보급과 경영개선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수군은 5·3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단위로 농업뿐 아니라 도시, 문화, 건설, 의료 등 각 사업을 집중 투자해 농업인뿐 아니라 모두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5·3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장수,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를 만들기 위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농가소득 안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 기획
  • 정익수
  • 2013.07.23 23:02

[무주천마사업단]2009년 발족…'건강 약초' 천마 인지도 상승 견인

하늘이 내린 신비의 약초로 불리는 천마는 무주가 주산지다. 무주군 안성면에서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해발 400~600m 내외의 산악지형과 고랭지, 마사토 등의 재배여건이 천마 자생지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마는 뿌리와 잎, 엽록소가 없으며 뽕나무 버섯균과 공생하는 희귀식물로, 1년 이상된 덩이줄기가 분열을 반복하면서 많은 자구를 형성해 번식을 한다. 또한 스스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공생관계인 뽕나무 버섯균이 참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해 천마에 전달해 주는 형태의 편리기생을 한다.무주군에서는 1992년 38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을 통해 천마재배가 시작됐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재배농가가 360여 농가로 증가했으며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재배 시 농약이나 화학비료 전혀 사용안함) 안전한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인식까지 확산되면서 효능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향토특화산업 추진은 2009년 무주천마사업단을 발족하면서 본격화됐다. 무주천마사업단은 무주천마 육성을 위한 전문조직으로 그동안 △마케팅 강화 △파워 브랜드화 △자립화를 위한 노력에 주력하고 있다. 천마사업단을 중심으로 펼쳐진 노력은 농촌활력증진사업(향토산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평가(인센티브 2억원)를 받는 등의 성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무주천마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지난 2007년 지역별 농식품산업 육성지원 품목에 선정(도비 3억 5000만원)됐던 무주천마는 2009년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받고,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향토산업육성 대상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2년에는 지리적표시제에도 등록이 되면서 무주천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무주천마사업단에서는 산림청 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유성생식에 의한 기내배양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산림과학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다. 또한 천마 실증재배를 통해 얻은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우수천마 생산에 기여했으며, 체계적인 기술정립을 통해 농가마다 재배방법과 사용 자재가 달라 생기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도 했다.생천마를 비롯해 엑기스와 환, 액상추출차 등으로 출시되던 천마제품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연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0년에는 천마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천마를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 및 생필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천마국수와 천마냉면, 천마커피, 천마영양죽, 천마후레이크, 천마더덕액기스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천마족욕 약제배합법과 천마약선 약물배합법 및 기능성강화 건강음료 개발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막걸리 붐과 함께 개발된 천마막걸리는 올해 초 미국 수출 길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무주천마는 혈액순환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비자층도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 무주군의 천마재배 면적은 총 59.4ha(전국 생산량의 51%, 전북 생산량의 86%)로 연간 479.7톤이 생산돼 30여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무주군 관내 천마 가공업체(5개)에서는 연간 7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천마사업단 조규식 단장은 "무주천마사업단에서는 관내 전 천마농가의 소득안정과 천마엑기스를 비롯한 천마원료 식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무주천마 자존심은 우리 손에서 나온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의 천마, 나아가 세계시장을 점유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천마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밝혔다.

  • 기획
  • 김효종
  • 2013.07.16 23:02

【진안 농업법인 생태밸리진안(주)】"버섯 저렴하게 보급 농가 소득창출 도움"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에 보상을 받고, 또 다른 여유와 삶을 소득사업과 함께 영위하는 '힐링 & 리빙의 1번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업법인 생태밸리진안(주) 박두용(57) 대표이사는 "태어나서 퇴직때 까지가 '인생 1막'이라면, 퇴직 후부터 생마감때 까지가 '제2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20여 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지역의 현실을 둘러보니 생활의 편리성 등은 이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소득구조 전환이라든지 소득증대를 위한 농가의 의식구조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며 "이로 인한 생활, 교육환경 등의 변화에 부응하는 윤택한 삶, 삶의 질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통감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런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농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기에 우선적으로 지역 선후배들과의 공감을 통한 상생을 계획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박 대표.그는 "일련의 계획을 바탕으로 십시일반 자금을 모으고, 철저한 사전 계획하에 주주들의 역할분담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오늘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이제는 도출된 성과를 토대로 합리적 경영 원리를 접목시켜 공동분배를 통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논리에 입각해 버섯 배지를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대표는 "농가 수확물의 전량 매입을 원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조합원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낙후된 농업 생산력을 극대화할 복안이다"고 전했다.이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일이 위정자 만이 고민할 일은 아니다"며 "올바른 사고와 철학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면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을 이었다.

  • 기획
  • 이재문
  • 2013.07.02 23:02

【진안 농업법인 생태밸리진안(주)】자연·사람·지역 상생 추구…잘 사는 농촌 만들기 앞장

힐링(healing) & 리빙(living)을 표방한 농업법인 생태밸리진안주식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인생 2막,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전제로 사람과 자연, 지역간 상생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농업법인으로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면서다.지난해 10월 진안읍 정곡리 828-1번지 일대 6만6000㎡에 둥지를 튼 농업법인 생태밸리진안(주). 사람과 자연이 합(合)하는 '상생'을 창립이념으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법인을 구성했다. 지금은 창립 8개월여 만에 모든 기반조성과 생산시설 설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소득원 확보에 나선 상태다.양서류(개구리) 및 파충류 증양식, 균류(목이버섯)재배, 곤충류(장수풍뎅이) 증양식 등 3가지를 통해 생태보전 및 소득창출을 꾀하고 있다.특히 법인은 지역 경제활동 인구의 고령화 정점에 서 있는, 이른바 은퇴세대가 중심이 되는 소득창출과 자연 순환식 농법에 따른 환경보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개구리 및 파충류 그리고 목이버섯을 재배한다는 점이다.투입 노동력도 중장년층 이상의 고령층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단순 집약형.소요되는 자원(목재가공, 부산물 2차 처리) 역시 순환적 방법에 의해 자연적으로 처리, 오염원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농법을 도입했다.법인은 단백질이 풍부한 개구리를 양성적으로 식용화, 건강 식품화 해 소득을 창출함은 물론,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방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강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곤충을 접목시켜 이를 자원화 할 계획까지 세워놨다.또, 농가에 목이버섯 재배기술을 보급한 뒤 수확된 버섯을 전량 법인에서 수매하는 시스템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일조, 기업이념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법인은 목이버섯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할 자본금 15억원의 (유)버섯마루와의 전략적 제휴관계까지 형성해 놓은 상황. 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비전을 동시에 담보하기도 했다.이는 지역 농업환경 및 구조적 여건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기존 영농조합 및 농업법인들의 영세성과 이에 따른 불안정성을 타개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다.소득 외에도 법인 종사자 및 지역 주민, 관광객의 휴식과 치유를 위해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고, 새천에 가재와 물고기 등을 방사해 생태를 복원시키기로 했다.유휴부지에 크로바를 이식해 지력을 회복시켜 곤충을 비롯한 온갖 동식물들이 자연에서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 향후 생태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친환경 재배를 토대로 한 이같은 노력들은 이제 서서히 그 결실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목이버섯 배지 5000본을 노지 시범 재배한 결과, 2톤(시가 2000만원 상당)의 목이버섯을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다.이에 힘입어 올 가을에는 20만본의 배지를 노지에 식재, 약 8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박두용 대표는 "'생태건강도시'에 부합될 수 있는, 삶의 활력과 소득이 뒷받침되는 정주공간을 조성하는데 있어 지역민은 물론이거니와 귀농인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진안을 대표하는 생태특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6~7명의 소수 인원이 의기투합해 출범한 생태밸리진안(주)은 현재 40명이 넘는 주주들이 십시일반 모은 8억의 탄탄한 자본금으로 성장, 공동노동, 공동분배 원칙을 삼고, 나래를 꿈꾸고 있다.

  • 기획
  • 이재문
  • 2013.07.02 23:02

【완주군립 둔산영어도서관】20일 개관…원어민 강사 둬 교육기회 확대

'2011년 시청각 영어도서관 시범조성지원'중앙 공모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완주군립 둔산영어도서관'이 윤곽을 드러내고, 20일 군민들에게 선보인다.둔산영어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 가운데 단독 도서관 청사를 마련하고 영어도서관이라 표방한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도서관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베트남 등 다양한 문화권의 자료를 비치하는 한편 원어민도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런 측면에서 영어도서관이라기 보다 '글로벌 도서관'이란 이름이 더욱 알맞을 수 있다.지상 2층에 연건축면적이 943㎡인 둔산영어도서관은 지상 1층에 종합자료실어린이자료실디지털코너영어체험관북카페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추는 한편 2층엔 영어자료실동아리방공부방사무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둔산영어도서관은 일반 공공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영어도서관만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열람대출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계획은 수준별 도서분류로 읽기, 어린이 독서교실, 초등학생 연계 도서관 체험학습 운영, 북토크 등 일반적인 도서관 프로그램과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생활영어교실 운영, 칼데곳뉴베리상 등 테마 영어도서 전시, 영어영화 상영, 방학 단기 영어캠프 등이 기획된다.완주군은 원어민을 풍부하게 확보하기 위해, 둔산영어도서관 전담강사를 채용하는 한편 완주지역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와도 교류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둔산영어도서관 건립과 운영방안 수립에서 실무를 맡은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서진순 관장은 "굳이 해외에 유학을 보내지 않아도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일 개관식 이후 한달 동안 영어도서관을 시범운영한 후, 주민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영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획
  • 김경모
  • 2013.06.11 23:02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책 한페이지…문화 한페이지…차곡차곡 지식 쌓다

완주군이 전주시 지역에 자리한 군청사를 77년만에 완주군 용진면으로 이전한 청사는 크게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완주군 청사를 중심으로 왼쪽엔 완주군의회 청사, 그리고 오른쪽엔 이례적으로 군립중앙도서관이 배치되어 있다. 완주군이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내건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가시적인 증거물이다.△13개 읍면에 도서관 건립책 읽는 지식도시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하드웨어적 증거물은 완주지역 13개 읍면 모든 지역에 도서관이 들어섰다는 점이다. 완주군은 완주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1관을 포함해 공공도서관 5관, 작은도서관 8관, 학교마을도서관 3관을 확보하고 있다. 2006년 3억6000만원이던 도서관 운영비가 올해는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운영비만 20억원에 이르고 있다. 책 읽는 지식도시라는 사업은 그 특성상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건 당연지사이다.△독서회원 2만1000명각 지역에 산재한 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량은 26만5000권. 이를 바탕으로 5월말 현재 독서회원으로 등록한 군민은 전체 인구 6만8000여명 가운데 31%인 2만1000명을 넘어섰다. 독서회원들은 각 도서관 별로 독서회를 자생적으로 만들어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완주군립 삼례도서관의 '꿈달아(꿈꾸는 달팽이 아줌마)'와 소양면 철쭉작은도서관의 '연달래' 동아리는 회원들이 추천한 도서를 읽고 서로 토론하는 행사를 벌이며,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구이면의 모악작은도서관의 '모악'은 시동인지를 발행하고, '비채나누(비움채움나눔누림)'는 시낭송회를 열고 있다.완주군은 이에 따라 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0여개 동아리를 한데 묶는 '독서회&동아리 연합 연찬회'를 개최, 지역 도서관 독서회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독서 골든벨과 독서마라톤완주군이 지원하는 도서관 관련 사업도 군민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독서 골든벨대회와 독서 마라톤. TV 프로그램 형식을 본뜬 '독서 골든벨'은 도서관에서 뽑은 선정도서 5권에서 50문항을 출제한 후 최후의 한사람이 골든벨을 울리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독서 퀴즈대회이다. 학생들의 도전이 줄을 잇고 있다. 독서 마라톤은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책 1쪽을 1m로 환산해 주어진 독서량을 완주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가족들은 함께 풀코스 4만2195쪽, 하프코스 2만1097쪽 독서에 도전할 수 있다. 개인은 거북이 코스 1만쪽, 토끼 코스 5000쪽이 목표량이다.△해마다 가을엔 북콘서트완주군은 해마다 가을에 각 도서관 독서회와 함께 북페스티벌을 개최,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북콘서트는 작가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를 비롯 독서회가 마련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 공연체험전시가 어우러진 풍성한 행사로 꾸며진다. 지난해엔 군청사 이전과 군립중앙도서관 개관을 계기로'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북적북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의 책 '책과 노니는 집'완주군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벌이는 사업 가운데 하나가 해마다 발표하는 '올해의 한권의 책'. 2011년엔 안도현 작가의 '연어 이야기'가 선정되었고, 지난해엔 '완득이'작가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올해는 이영서 작가의 '책과 노니는 집'을 오는 20일 개관식이 열리는 완주군립 둔산영어도서관 개관식에 맞춰 올해의 한권의 책으로 선포할 예정이다.△도서관 연계 네트워크 작업완주군은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등과 연계한 지역별계층별연령별 다양한 활동을 벌여 군민들의 다양한 지적 욕구를 해소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임정엽 완주군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중앙지원 공모사업을 연계시켜, 지역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문학작가 파견,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식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
  • 김경모
  • 2013.06.11 23:02

【김제자유무역지역 조성】동북아시장 진출 최적지…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

환황해경제권 생산거점 중심을 실현할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동북아의 새로운 수출 거점지역을 육성할 목적으로 추진 하고 있는 김제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대한민국 미래 희망 새만금지역의 배후 핵심 거점에 위치해 중국 및 동북아 시장 진출의 최적지인 김제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3년여의 공사 끝에 오는 9월 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최고의 교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다양한 지원 혜택을 마련해 입주 기업의 든든한 성공파트너가 될 모든 준비를 마치고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김제자유무역지역 사업 개요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중인 김제지평선산단(298만6000㎡) 내에 위치한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09년 1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99만㎡(30만평) 규모로 지정받았으며, 총사업비 766억원(국비 75%, 지방비 25%)을 투자해 현재 막바지 공정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단지준공과 함께 김제자유무역지역을 총괄 관리운영하게 될 전담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최영학)이 지난 2012년 8월 공식 출범해 현재 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올 6월 말에 관리원 조직이 둥지를 틀게 될 신청사(부지 1만1480㎡,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390㎡)가 준공된다.또한 입주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덜어 기업 투자촉진을 견인하게 될 5층3개동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 표준공장(연면적 3만5640㎡)에 총사업비 394억원(국비 65%, 지방비 35%)을 투입, 자유무역지역 내 3만4440㎡ 부지에 오는 201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입지여건새만금 배후 핵심거점에 위치한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중국 주요 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중국 및 동북아 시장 진출의 최적지로, 서해안호남고속도로, 새만금~포항(2020년 완공 예정, 4차선)간 고속도로를 통해 전국을 2시간 이내로 연결할 수 있는 내륙교통 연계망을 갖추고 있다.기존 군산항 및 군산공항과 더불어 2012년 6월 착공한 총 18선석 규모(화물처리능력 1729만톤, 20ft 30만개)의 새만금 신항만이 오는 2030년까지(1단계 2020년, 4선석 규모) 완공될 예정으로, 입주 기업의 수출입 화물의 물동량 처리를 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또한 전주군산익산정읍으로 연결되는 전라북도 T자형 산업벨트 중심부에 위치해 현대중공업 및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 타타대우, 한국 GM, LS엠트론 등 자동차조선기계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여기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 등 우수한 산업지원 R&D 인프라와 맞춤형 인력 수급, 교육훈련과 저렴한 임금, 노사화합 문화로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제공 하고 있다.△입주 업종자유무역지역의 기본적인 입주 자격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출을 주목적으로 하거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제조업을 영위하는 자'로 한정돼 있다.(과거 3년 기간중 총매출액 대비 수출액 50% 이상인 기간이 1년 이상, 외국인 투자금액이 1억원 이상으로 대한민국 기업주식 10% 이상 소유)김제자유무역지역의 경우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전기전자, 자동차 및 기계장비 제조업, 기술이전 및 고용효과가 큰 제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입주기업 지원 혜택수출기업의 자유로운 무역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무역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외국물품 및 반입신고 된 내국물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 및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되며, 법인세소득세 5년간 감면(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취득세등록세 15년간 100% 감면 등 입주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또한 투자규모에 따라 최장 10년간(재연장 가능) 자유무역지역 내 토지를 무상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전라북도, 김제시)를 통한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러한 다양한 지원 혜택과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춘 김제자유무역지역은 벌써부터 일본미국중동의 외국투자기업 및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농기계 기업인 일본 구보다(주)가 3만3000㎡의 부지에 6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후 지난 3월 공장을 착공,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으로, 김제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 제1호를 기록했다.

  • 기획
  • 최대우
  • 2013.06.05 23:02

【김제자유무역지역 조성】"투자하길 잘했다 평가 듣도록 최선"

"그동안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쉴새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하는데 풍요롭고 인심 좋은 새만금시대 중심인 이곳 김제에서 새로운 중책을 맡게 돼 더 없이 기쁜 가운데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30여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국내외 우수한 기업들이 김제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지난해 8월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최영학 원장은 과감한 업무 추진과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무역투자 및 무역정책 분야의 전문가로서 신설된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서울 출생으로, 양정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한 최 원장은 1987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현 산업자원통상부) 통상진흥국 아중동대양주통상과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통산산업부, 국무조정실, 에너지자원실, 무역투자실,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팀 등에서 근무하며 통상과 전력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조직 내 동료 및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특히 전력분야에서 오래 근무하며 1조원에 이르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차질 없이 운영, 국내 전력산업 기반을 튼실하게 다져 놓은 것은 공직생활 중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최 원장은 "준공을 앞두고 있는 김제자유무역지역에 국내외 우수한 기업들이 투자하게 함으로써 투자유치의 물꼬가 트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김제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투자하길 정말 잘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
  • 최대우
  • 2013.06.05 23:02

"남원산업 기틀 마련 위해 하나하나 꼼꼼히 챙길 터"

최근 이환주 남원시장 및 시청 간부들이 조성공사가 한창인 노암제3농공단지를 찾았다. 이 시장 일행이 발을 내디딘 장소는 친환경 화장품 집적화단지가 들어서는 곳으로, 이 시장은 현장에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이는 1차 및 3차 산업에 편중돼 있는 지역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해야만 미래의 남원이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이 시장은 "지리산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허브산업과 연계하면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남원이 화장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환주 남원시장의 취임(2011년 10월27일)과 함께 본격화됐다. 하지만 취임 1년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일각에서는 "실패한 허브산업의 복사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이에 대해 이 시장은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초기 기획단계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하지만, 한 도시의 성장동력산업은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 멀리 보고 남원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변함없는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의 단언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노암제3농공단지 내 친환경 화장품 집적화단지에 업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 가운데 4개 업체가 현재 입주 희망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이 시장은 "집적화단지가 분양되기 전부터 많은 업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화장품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 다양한 지원책을 건의하는 등 입주업체에 혜택을 주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또한 이 산업과 관련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자문단을 운영해 예상 문제점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고 해결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화장품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확보하겠다는 이 시장의 각오는 다부졌다.

  • 기획
  • 홍성오
  • 2013.05.28 23:02

【남원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지리산 허브 이용 화장품 산업 메카로

남원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업 초기에 열악한 기업유치 환경으로 자칫 행정력과 사업비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으나, 화장품클러스터에 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속속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5개 업체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조성사업 추진현황= 남원시 노암동 산 48번지 일원인 노암 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 집적화단지(3만7639㎡)가 현재 조성되고 있다.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1단계(2009~2013년)가 바로 집적화단지 조성이다.2단계(2014~2015년)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 turing Practice)으로 화장품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고, 3단계(2015~2018년)는 화장품산업 6차 산업화로 공동 전시체험판매장과 유통물류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1단계 50억원, 2단계 50억원, 3단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최대 과제는 기업유치= 노암 3농공단지에 조성중인 화장품 집적화단지의 최대 과제는 역시 기업 유치다. 지난해 말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점도 기업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업을 추진한지 1년이 넘도록 기업유치는 커녕 소규모 화장품 업체 1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뿐,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한 상태였다. 남원지역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분위기 반전은 올해들어 시작됐다. 남원시가 업체와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부터다. 물론 기업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개 업체들의 남원지역 투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남원시의 입장이다.△4개업체와 MOU 체결= 남원시는 빠르면 6월부터 화장품 집적화 단지의 분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시는 현재 송죽화장품, (주)서정메디언스, (주)림포디아, (주)에이지락 등 4개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황에서 올해 5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정했다.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MOU를 체결한 송죽화장품(대표 이경래)은 경기 김포시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업체다. 이 업체는 남원으로 이전을 통해 화장품 제조업 진입을 도모하고 있다. 이 업체는 1만7000㎡ 부지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창출 인원은 20명 정도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서정메디언스(대표 박기원)는 아토피 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신설할 예정이다. 서정한의원, 중국키성장센터, 에듀뉴스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이 업체는 7200㎡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창출 인원은 55명 정도다.광주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주)림포디아(대표 박이경)는 전국 180여개의 피부체형관리 서비스숍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업체를 인수한 이 업체는 내수 팽창과 해외진출에 따른 대량생산의 필요성으로 남원 집적화 단지를 선택했고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고용창출 인원은 30명 정도다.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소재한 (주)에이지락(대표 정민호)은 마스크팩류, 티슈류, 기초화장품류 등을 제조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수출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중소업체다. 해외에서 화장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남원에 추가로 분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에 투자규모는 27억원, 고용창출 인원은 20명 정도다.

  • 기획
  • 홍성오
  • 2013.05.28 23:02

【정읍 자생녹차】전통방식으로 만든 '자연의 맛·향' 전국에 퍼진다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천년의 향 정읍 자생차'를 재현하며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정읍 자생차는 자생지에서 종자를 채취해 자생지 환경과 가까운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녹차로서 해독 살균기능, 암예방 치료 및 다이어트, 노화방지 기능을 한다.△정읍 자생녹차의 특성정읍에는 예부터 자생차가 여러 산야에 산재돼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정읍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우리선조들에게 인기있는 전통기호식품 및 약용으로 활용됐다. 특히 1000여 년 동안 일본, 인도 등의 차나무 품종과 섞이지 않은 순수 야생의 차나무 혈통이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정읍지역은 연평균 기온13.3℃, 강수량 1472mm등 차 재배 기상환경적 기준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차 생산지 중 아열대 북방 한계선인 일교차가 큰 지역에 속하며 자연 친환형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차 가공에 있어서도 증기에 찌지 않는 전통수제 덖음법으로 만들어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한 우리 입맛에 알맞은 차를 생산하고 있다.현재 정읍지역에는 내장산 벽련암(1000평), 고부면흑암동 두승산(1만평), 소성 춘수중광리(3000평), 영원 운학리 운학산(3000평), 입암면 입암산(1000평), 시기동 죽림산(7000평), 북면 남산사(1000평), 장명동 성황산(500평)등 야생자생지 10여곳에 30여ha가 자생되고 있다.△ 정읍 자생녹차의 역사정읍 자생차의 역사적 자료로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단종 2년)에는 작설차의 산지 및 전국의 36개 군현지역의 토산품 중에서 차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전라도 28개 군현 (정읍현, 고부군, 고창현, 흥덕현, 옥구현)에서 차가 생산됐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고부군의 작설차는 약용으로 정읍현의 차는 지방특산품으로 기록이 돼 있으며 신동국여지신록(1530년) 33권에 의하면 고부군에서 토산품으로 차가 생산됐으며 제34권에는 태인현 토산품으로 차가 기록돼 있다.또한 고사촬요(攷事撮要)(1613년), 여재촬요(1893오횡묵)에 의하면 정읍의 차가 고부에서 차가 생산됐다는 기록이 있다.일제강점기 전남도청 산림기사들이 정읍시 입암면 천원리 지역에 자생차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국내에서 무등다원(1912년) 다음해인 1913년 일본인 오가와(小川)가 천원다원(川原茶園)을 9단보, 약 8930㎡를 조성해 1923년부터 가와바라차(川原茶)를 생산해 전량 오사카에 수출했다. 해방 무렵에는 약 11.9ha가 재배됐었고 일본인 오가와(小川)가 자신의 차밭의 규모나 융성을 홍보하기 위해 정읍군 차밭을 소개하는 사진엽서를 제작하였는데 그 연대는 1918년~1932년까지 발행한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정읍시 특산품 육성 프로그램 추진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는 천년의 향 정읍 자생차의 전국 명품화를 위해 관련 농가에 전문 기술교육을 전수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5월~12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정읍지역 녹차밭에서 녹차발효차떡차및 녹차음식만들기 등 현장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또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차문화체험교실을 통해 청소년 다례교실, 차문화 이론 교육과 실습, 차를 이용한 생활용품(비누 등)만들기를 진행하고 전국 전시회 및 박람회 등에 참가하고 있다.녹차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차재배 농가 기술 전문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가공기술 벤치마킹과 역량강화 워크숍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샘골다례,정읍차문화센터등이 주관해 10월말 농경문화체험관에서 개최하는 '차문화 축제'는 정읍 자생녹차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정읍지역 다원현황△치재청정제다(박성경) △칠보다원(박태순) △태산명차(최재필) △현암제다(정향순) △황토현다원(박정옥) △다심원(정일화) △무무다원(최해리) △남송다원(남상후) △서래산방(조인숙) △석천신명차(이병태) △내장산진향다원(김영진) △다향원(박향규) △동학다원(송성수) △백학다원(박문기) △교동안진사고택다원(안준상) △옥정호녹차공원(김옥자) △일봉다원(김대기) △형섭다원(김재오) 등에서 자생차 현장체험과 판매를 하고 있다.

  • 기획
  • 임장훈
  • 2013.05.21 23:02

【실버산업 이끄는 익산 (주)해올】어르신 입장서 제품 개발…30대 女 CEO 역발상

초고속 고령화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노년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해올 박은경 대표(32)는 "불편한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걷기 힘든 어르신들이 신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양말'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야간보행을 밝혀줄 '스마트 지팡이'를 출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젊은 사장답지 않은 생각에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많은 고용창출을 이끌어내며 올해에는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짧은 연혁과 30대 초반의 젊은 대표가 이끄는 기업, 여성 기업이라는 어려움은 박 대표에게 오히려 성장가능성이 열려있는 기회로 인식된다. 초고속 사회의 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해올의 가능성을 엿본다.△고령화 사회 겨냥한 신성장 산업현대경제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대거 은퇴를 시작한 2010년부터 노년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정보와 여가, 주택, 한방, 농업, 요양, 기기용품, 금융 등을 이른바 국내 8대 고령친화사업으로 선정했다.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010년을 기점으로 2018년까지의 시장규모를 추정한 결과 전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2002년 6조3820억원에서 2010년 22조1906억원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018년에는 83조76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GDP 대비 2010년 시장규모는 1.89%에서 2018년에는 4.39%에 급성장하는 수치다. 특히 연평균 성장률은 매년 15%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해올은 바로 8대 노년산업 중에서 기기용품과 요양을 겨냥한 제품을 생산하며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자본금 2억원으로 출발한 해올은 2011년 자본금을 4억5000만원으로 증자하는 등 현대경제연구원이 예상했던 한해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젊은 대표의 샘솟는 아이디어30대 초반의 해올 박은경 대표는 샘솟는 아이디어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의 섬세한 부분은 노년산업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한다.해올이 처음 노년산업에 진출하며 출시한 제품은 미끄럼 방지 양말이었다. 미끄럼 방지 양말은 이미 시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해올의 미끄럼 방지 양말에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특성을 가미시켰다. 특히 양말을 신지 않고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미끄럼 방지 덧신은 큰 인기다. 한지 원사를 이용한 한지 스포츠양말과 세련된 디자인의 한지 양말,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편백나무 경추베개, 자세를 교정하는 삼각베개 등 고령사회가 필요로하는 생활 제품들이 주생산품이다.또 치매환자가 편리하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는 지퍼가 부착된 일체형 환자복은 최근 인기상품이다. 여기에 간병용품과 환자복, 생활복까지 생산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올은 최근 지팡이에 LED를 넣어 어두운 곳에서도 시야가 확보되도록 하는 '스마트 LED 지팡이'를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쳤다.△지속적 성장세 기업으로 우뚝생활용품과 간병용품, 환자복과 편리한 일상 생활복까지 폭넓은 제품을 생산하는 해올은 2010년 설립됐다. 익산시 송학동에 법인을 설립해 같은 해 황등면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생산품목을 늘려갔다. 해올은 황등에 1공장을 설립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미끄럼방지양말 5종을 등록을 시작으로 매출도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이듬해 자본금을 두 배로 증자했고, 한국표준협회와 정부공시, 디자인 각 1건씩 등록하며 지식재산을 늘려갔다. 또 여성기업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에 힘입어 정부의 지식재산 IP클리닉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연구와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지식재산서비스 사업 선정에 이어 기술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우석대 산학연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초에는 ISO 9001, 14001 인증받으며 도내 노년산업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직원 5명으로 시작 3년만에 3배 성장해올은 설립 3년만에 노년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 신장세도 확연히 눈에 띄고 있다. 2010년 법인설립과 공장 건축 등 제대로 된 생산 활동을 하지 못했고 본격적인 생산은 2011년 중순께부터 시작된 것 치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계속되는 연구와 생산품 확대, 각종 인증과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은 짧은 연혁의 기업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매출액은 모두 15억원, 처음 5명으로 시작했던 직원은 현재 15명으로 늘었다. 단숨에 15억원, 직원 15명으로 늘어난 해올은 일단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따뜻한 기업이 되어간다는 계획이다."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 이끌고 싶어요"- 박은경 대표"건강한 노년과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좀 더 편리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주)해올 박은경 대표(32)는 젊은 여성 사장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노년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누구보다 꼼꼼히 기억한다. '노인이 편리하면 모두가 편안하다'는 슬로건을 내건 해올은 사명도 'Sun of All'이라는 따뜻한 온기로 노인과 장애인과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한다.젊은 여성기업인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한다."좁게 보면 가족을 위해 넓게 보면 우리나라를 위해 젊음을 보내신 분들을 위해 좀 더 편리하고, 세련된 용품을 만들고 싶어요."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박 대표는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사회적기업하면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열악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짓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업이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기업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노년산업을 이끄는 박 대표는 모든 기업이 부분적 사회적기업이고 이런 기업들이 좀 더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면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과 바로 사회적기능이다"고 생각하는 박 대표는 "해올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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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만
  • 2013.05.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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